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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ㅣ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는 그 동안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의 경쟁에서 유독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소위 '만물의 영장'이 된 까닭이 유난히 발달한 뇌 때문이라고 배워왔다. 말 그대로 인간의 뇌는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에 비해 가장 크기도 하고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한 가장 큰 생명체인 공룡의 뇌도 현재 개의 뇌 크기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존하는 가장 큰 생물인 고래도 인간의 보다는 작은 뇌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인간의 뇌가 너무 발달한 까닭에 인간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고 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인간이 아직 영장류였을 때 인간은 큰 원숭이 종류에 하나로 주변에는 힘이 강한 육식 동물이 많았고 원숭이는 사냥하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은 동물이었다. 원숭이 중에 일부는 진화를 거듭하여 영장류하고 하여 침팬지와 같이 똑똑한 동물이 되었다. 그러나 이 역시도 포식자 앞에서는 여전히 약한 존재였다. 원시시대 인간이라 분리는 발달딘 영장류는 도구와 언어를 가지고 맘모스등을 사냥하고 육식동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나 무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뇌에서 가장 민감한 자극을 받는 경우는 위험에 처했을 때이다. '자 심장이 빨리 뛸꺼야, 손에서 땀이 날꺼야? 왜냐면 지금은 넌 위험하거든... 빨리 뛰어~' 이런 자극을 받는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뇌의 명령에 잠시 늦게 반응을 하여도 위험하지 않지만 포식자에게 쫒기는 상황이라면 몸은 뇌의 명령에 빠르게 반응하게 된다. 인간의 뇌는 이런 자극에 익숙해져 있고 심지어 이런 부정적인 자극으로 즐기기까지 한다. 즉 늘상 부정적인 자극을 받다보니 부정적인 자극을 긍적적으로 받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호흡이 가빠지고 땀이 나는 상황, 그것이 포식자에게 쫒기는 상황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뛰는 거라면 가뿐 호흡과 근육의 긴장이 즐거울 수 도 있다.
이런 식으로 뇌가 부정적인 신체의 반응들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데 익숙해지면서 인간의 뇌도 부정적인 생각들을 끊이지 않고 생각하면서 이 것을 스트레스가 아닌 듯 착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불면증이 시달리는 사람이나 우울증 환자들의 상황을 보면 그 들은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면서 꼬리에 꼬리는 무는 상상을 한다. 이들 상상의 대부분은 부정적인 생각이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계속 불안해지고 우울해지면 이런 상태에서 발생하는 호르몬들이 신체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 책의 필자는 인간이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끝도 없는 번뇌에 쌓이고 이런 생각들은 결국 몸을 망치고 업무의 능률을 헤치고 심지어 사고의 원인되기도 한다고 한다. 낮에는 신경도 안쓰이던 시계소리가 불면의 밤에는 듣기 괴로울 정도로 크게 들린다. 낮의 소음과 밝음 속에 보이지도 들리도 않던 것이 주위가 조용해지고 신경이 온통 자신에게 집중되자 괴로울 정도로 크게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법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다보면 생각의 끝도 없는 고리에서 헤어 날 수 없는 법. 생각의 고리를 끓고 생각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면 생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밥을 먹을 때 앞 사람의 음식 씹는 소리가 듣기 싫다면 자신이 입안에 있는 음식의 식감과 맛 또 그것을 느끼려 입안을 돌아다니는 혀의 동작에 집중하라고 한다. 혀의 움직임에 집중하면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어느 새 사라진다고 한다. 이 처럼 번뇌의 순간에 자신의 신체 말단의 동작이나 감각에 집중하면 생각의 방황을 잡아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우리의 사무 환경은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로 들러 쌓여져 있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자도 도입한 웹사이트로 인해 메일을 확인하러 들어간 웹에서 메일을 보지 않고 웹 서핑이나 블로그 관리를 하다 잠자리에 들거나 검색을 하러 들어갔다가 정작 검색 할 것은 잊은 채 쇼핑만 하다 나오는 경우가 그런 것이다. 이런 어이 없는 경우가 실제 우리 생활에서 비일비재 하다. 업무에 집중해야 할 사무실에서도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 많다. 옆 자리 동료직원의 전화수다. 맘에 안드는 상사의 궁시렁거리는 소리 때문에 업무는 안하고 그 소리에 집중하다.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옆에서 들리는 그런 소리는 내가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 들리지도 않을 소음인데 정작 중요치 않은 그런 소음들에 집중하곤 한다.
필자가 스님이다 보니 뇌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뿌리치는 방법으로 참선을 권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이 책 후반 부의 뇌과학자와의 대화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다. 참선에 대해 고수라는 라마교 고승들의 경우에 참선 과정에서 뇌에 잡생각이 떠나지 않는 것이 측정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처럼 각 사람에 따라 방법은 다르겠지만 뇌에 떠오르는 생각의 고리를 끓고 어떤 동작이나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여 다른 주변 생각을 버리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의 필자는 인간이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끝도 없는 번뇌에 쌓이고 이런 생각들은 결국 몸을 망치고 업무의 능률을 헤치고 심지어 사고의 원인되기도 한다고 한다. 낮에는 신경도 안쓰이던 시계소리가 불면의 밤에는 듣기 괴로울 정도로 크게 들린다. 낮의 소음과 밝음 속에 보이지도 들리도 않던 것이 주위가 조용해지고 신경이 온통 자신에게 집중되자 괴로울 정도로 크게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