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센스 4 - 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른 그와 그녀의 로맨스!
겨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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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1.2부에 이은 3.4부의 연작이다.

좀 특이한 성향만 제외하면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커플들의 이야기-

회상에서의 일 자체도 똑 부러지게 잘하는 정 지후는 좀  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남자다.

 

타인에게 지배를 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는 남자와 일반 여성의 연애의 감정을 다룬 이 만화는 웹툰에서 이미 유명하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로도 확정이 된다고 하지 않은가?

 

 

 

 

 

만화는 개 목걸이를 연상시키는 물건을 택배로 회사에서 받을 때 생긴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하여 남녀가 어떻게 점차 이끌리게 되고 그 이끌림의 연장이 상대방에게 명령이나 행동을 통해 이뤄지기보단 점차 보통의 연인들이 갖는 감정으로 변해감을 느끼면서 혼란을 겪는 심리가 묘사된다.

 

 

때론 순진하다 못해 쩔쩔매는 정 지후란 남자의 매력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자신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한 고민과 결혼 독촉을 하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 자리에 나서게 된 여주인공이 자신을 보러 온 엄마와 정 지후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들들은 한 컷의 코믹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독특한 취향을 갖고 있는 한쪽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연애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들, 그 안에서 그들에겐 과연 어떤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주며 응원해 줄 수 있을지....

 

 

 

 

 

아직까지 미 완결인 상태로 4권까지 나온 관계로 그들의 점차 발전된 알콩달콩 연인들의 벌이는 상황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 자체가 낯설기도 했지만 이것을 배제하고 보면 여타의 연인들이 사랑의 감정을 발전시키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책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책 뒤편에 미공개된 에피소들들이 들어있어 이야기 진행에 더욱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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