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있니? 채권해! - 100세 시대 생존 포트폴리오
최완석 지음 / 니케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그야말로 초저금리 시대다.

어느 방송에서 보니 1998년도만 해도 대략 은행에 목돈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놓았을 때 연 이자가 10~15%쯤 되었을 것이란 말이 지금 보면 그야말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이 들 정도다.

 

부모들의 세대가 이렇듯 이런 방식으로 돈을 굴려서 돈을 불렸고 실제 은퇴한 후에는 이자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환상이 깨져버렸다.

이미 은행권에서의 이자는 거의 기본이 1.5%대이고 여기에서 조금 높게 받으려면 해당 은행에서 요구하는 자동이체 결제, 월급통장 개설, 아님 체크카드 사용.... 이렇게 조금씩 긁어모아야 겨우 2% 대도 될까 말까 한 시대, 과연 재테크, 아니 위의 책 제목처럼 기본 수명이 이제 100세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재테크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저금리 시대다 보니 누구나 이제는 예금은 거의 보관 수준이란 인식이 팽팽히 자리를 잡고 은행에서 권해주는 상품들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친숙했을 ELT, ELS, 파생상품, 채권형 결합..... 뭐 이런 이름들을 나열하며 설명해 주는데, 솔직히 예금만 기본적으로 해왔던 사람들에겐 그 상품이 그것 같고 도통 용어도 생소할뿐더러 권해주는 상품마저 요즘엔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상품들이 대부분임을 볼 때 탈출구는 없을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주는 알짜배기 '채권'에 관한 이야기들은 일단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채권 하면 우선적으로 떠올리기 쉬운 개인이 투자하기엔 먼 당신처럼 느껴지는 원인과 이에 쉽게 누구나 사고팔수 있다는 오해를 푸는 것부터 실제 가상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더욱 쉽게 이해시키는 점이 눈에 띈다.

 

모든 상품에는 장.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채권 또한 주식과는 어떻게 다르고 수익률과 경제용어에 얽힌 예시를 쉽게 다루었기에 조금 신경을 쓰면서 읽는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채권의 기본적인 상품에서 여러 가지 결합상품, 가장 기본이 되는 채권은 물론 구조화채권, 파생결합증권, 해외채권, 금리선물, 스왑에 대한 전개와 초보자가 어떻게 채권을 사고팔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 신문에서 눈에 익은 용어들이 알고 보면 모두 채권과 물가 동향, 금리와 어떻게 관련을 맺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풀이를 해 주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몰랐던 부분적인 이해와 좀 더 경제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내 타입에 맞는 투자방식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상품들이 있고 이들 상품들을 어떻게 응용하고 다시 재투자 할 수있는지에 대한 설명, 채권 역시 가장 이상적인 금융상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느 한 곳에만 모두 투자하기보다는 채권의 세계를 알게 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 설계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상품인 것만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계산 방식이 들어 있어 조금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저자가 몸담았던 현장에서 나온 만큼 이 부분을 넘기고 차근히 읽어 나간다면 분명 채권이 주는 매력에 빠질 것이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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