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읽고...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1~3권 세트 - 전3권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조선사 여행 ㅣ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박찬영 지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2월

시중에 나오는 역사책들은 많다.

그 많고 많은 책들 중에서 이렇게 발품을 팔거나 당시의 흐름을 제대로 짚어볼 수있게끔 만든 책도 드물단 생각이 든다.

그 만큼 학교란 현장에서 직접 가르쳤던 선생님의 말처럼 일단은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란 기치를 내걸고 만든 책인 만큼 직접 가보진 못했어도 생생하고도 사실적인 사진의 입체감 있는 표현과 그에 어울리는 간단하면서 눈에 띄게 그려낸 그림들이 역사라는 무거운 중압감을 벗어던지고 마치 한 편이 이야기 책을 본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책이 아닌가 싶다.

딱딱한 ~다란 문단에서 끝맺음을 맺는 것이 아닌 성인서부터 초등학생,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나이와 세대를 뛰어 넘어 손쉽게 접할 수있게 만든 ~요라고 끝난 점이 눈에 뛴다.

흥미로운 조선이란 나라의 태동서부터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결국은 일제의 36년이란 침략을 당해야만 했던 당시의 역사적인 사실들은 500년이란 조선의 왕조를 제대로 짚어 볼 수있게한 계기가 아닌가 싶다.

조상들이 겪었던 수 많은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과거의 잘못과 옳음을 통해 무엇을 우리가 취해야 더욱 발전될 수있는 가능성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다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전에 우리나라에 관한 역사를 바로 알기가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보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다.

딱딱한 역사 속에서 일반 백성들의 소소한 모습들을 표현했던 화가들의 활동과 왕권 다툼에서 밀려난  왕자들의 이야기서부터 패륜아요 폭군이라 불렸던 두 왕에 대한 평가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는 이런 일련의 현상들은 앞으로도 더욱 이런 책들을 통해 발전 시키고 받아들일 것은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보는 자세가 필요함을 많이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정치사부터 경제사, 사회 문화, 전방위적으로  폭 넓게 다룬 책인 만큼 그 안에서 살아갔던 인물들의 행적이나 왕들의 처신에 따라 나라의 처지가 어떻게 변하는 지에 대한 비판과 그에 대한 눈높이를 제대로 볼 수있는 책이기도 하다. 

 실록이 차지했던 방대한 양을 떠나 진정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곱씹어 볼 수있는 책-

소장적 가치가 있는 만큼  가족들끼리 모여서 읽고 서로 느낌을 나눈다면 역사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