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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 내일을 살아갈 희망
박서진 엮음, 이윤재 그림 / 미르북컴퍼니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이 살아가면서 때때로 믿기질 않는 기적을 경험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방송에서 특히 믿거나 말거나, 또는 서프라이즈 같은 방송들은 실제의 일들을 기준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어서 보면서 놀라곤 하는데, 아마도 기적이라는 마술이 있기는 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되니 세상은 정말 요지경이란 노래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실제의 일들을 감동적이고 읽으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묶여있는 노란 리본-
팝송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첫 번째 이야기에서 나오는 노란리본의 제목을 그대로 따온 노란리본
-바로 희망을 의미한다.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해 있는 동안 자신의 곁을 떠나도 원망하지 않겠지만 나를 용서하고 기다려준다면 내가 돌아올 때 노란 리본을 달아달라는 남편의 바램을 부인은 나무에 여기저기 수도 없이 걸어 놓고 아이들과 기다린단 희망의 메세지 이야기는 첫 장부터 감동적이다.
그런가하면 하루 하루의 생명을 앗아가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사람, 한 쪽인 내 나머지 반쪽의 생명을 놓지 않았던 신생아 쌍둥이 이야기, 노숙자와 개와의 우정, 인도 창녀촌의 자녀가 프리랜서 사진가가 준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다시 따뜻하게 바라보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한 기쁜 여정, 엄마의 희생으로 아기를 사린 중국의 지진으로 인해 벌어진 슬픈 인연 속에 희망의 생명구하기 같은 이야기들은 창작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런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 내 작은 힘으로나마 세상의 희망을 던져 줄 수도 있단 긍정의 힘을 가지게 한다.
하루하루가 살기 힘들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가끔은 이런 동화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사실이 읽는 동안 그래도 세상을 살만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믿을 수없는 기적이 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온갖 진실된 정성과 노력, 그리고 희생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고루 그 기운을 던져 준 이야기들의 사례들은 누구나 좋은 일을 하고자 하나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내 주위의 작은 일부터 살펴본다면 세상엔 기대 이상으로 훨씬 큰 기적의 일들이 벌어질 수있음을 알게 해 주는 희망의 책이다.
따뜻한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 주는 감동으로 우선 출발해 보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