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라지다 모중석 스릴러 클럽 13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처음 나온 책은 윗 부분, 아랫 부분이 개정판- 제목도 같지만 웬지 사라-지-다 란 문구에선 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먼저 나온 책이 색깔부터 다르게 나오고 더 짙은 인상으로 남네요. 밑에 드라마화 된다는 알림표시까지~



 

 

                      이미 구판이 된 책의 뒷 면과 신 개정판의 뒷 면 비교입니다.



 

 ㅋㅋㅋ .... 반전의 왕 답게 먼저 나온 사진 부분과 요번에 나온 사진부분도 다르죠?  바바리 맨의 할렌코벤~~

 



 

 

우선 첫 장부터 비교를 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대로 페이지 유지를 하면서도 간혹가다가 문단이 다르게(길게 나오는 경우) 나오더라도 기막히게 페이지 수를 먼저 나온 책과 맞아떨어지게 교정한 비채 분들의 노력이 보이더군요.

 

 

 

 

 

집에 있는 할렌코벤의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아직 "숲"은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있는 것만 추려서 대강 맞춰 찰칵!!

                                                             ~헤쳐~모여~

 

 

어쨌든 한국의 고정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할렌코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작가마다 다른 취향대로 글을 쓰는 것 때문에 독자들은 행복하고, 이래저래 새해부터 반가운 개정판으로 만나 본 할렌코벤입니다.

다음 후속작을 기대하면서...

 

 

*** 다음은 먼저 나온 책으로 읽은 리뷰를 다시 올려봅니다.****


거리의 아이들, 매춘, 마약에 찌든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는 윌리 클라인은 12년 전 자신을 지켜주고 우상이었던 형 켄이 한 때 자신이 사귀었던 줄리 밀러를 죽이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에서 임종을 맞은 엄마로 부터 형이 살아있단 말을 듣게된다.

 

 줄리와 헤어진 후 다시는 사랑을 하지 못할 거란 생각을 했던 그의 곁엔 같은 일을 하는 실러 로저스란 여인이 나타남으로서 다시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됬지만 그녀 마저도 어느 날 아파트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FBI로부터 두 사람의 남자가 살해가 됬는데, 그 현장에서 실러의 지문이 발견이 됬고 그래서 그녀에 대해 알기위해 윌을 찾아오게 된다.

 

윌 또한 요가 강사로서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스퀘어즈의 도움으로 그녀의 행방을 쫓게 되면서 그녀와 죽은 밀러가 한 때 같은 대학 룸메이트였단 사실, 밀러도 켄과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게되면서 밀러의 어린 여동생이었던 , 이제는 대학입학을 앞둔 여동생 케이트와 같이 공조의 일을 협조하게 된다.

 

여기에 켄과 동창이면서 같이 어울렸던 지금은 마피아 관계일을 하는 필리 맥구안과 유령이라 불린 존 아셀타가 나타나면서 더욱 윌에게 형의 행방을 묻는 잔혹한 행동을 보여준다.

 

우여곡절 끝에 형과 조우하게된 윌은 형의 진실된 고백을 듣게 된 순간 반전의 서막이 드러나게 되고 형은 자신의 딸인 칼리를 부탁하면서 사건 종료를 맞는다.

 

 할리코벤하면 이젠 반전의 대명사로 불러야할 것 같다.

아직까진 그의 작품으로 두 번째고  그의 글이 주는 스릴이 넘치는 긴박함과 반전의 묘미에 푹 빠져있는 중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아있을 것이란 생각에 죽은 줄리밀러 가족의 따가운 눈초리도 견뎌내면서 이사를 가지 않았던 부모 밑에서 누나의 외면과 자신의 성장 과정에 적지 않은 충격과 그리움을 준 형의 존재는 그와 다시 만남으로서 윌의 꿈을 황망히 날려버리는 반전을 주지만 그렇기에 여기에 끝까지 읽어야만 사건의 진짜 개요를 이해 할 수있는 작가의 글 솜씨가 매력적이다.

 

 자신의 나약함을 빌미로 잔인함을 서슴없이 하는 유령 앞에서 윌은 더욱 형의 필요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 아버지로서 아들을 구하기 위한 행동엔 그릇된 도덕적인 행위의 모습, 자신의 자라 온 환경 탓에 당하고 살아야만 했던 유령의 성장 배경, 형을 잡아야만 하는 집념 하나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의 정당방위 차원 조차도 생각지 않는 연방수사관 조셉 피스틸로의 관계들이 서로 인연이라는 말 하나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 안엔 형 켄 하나로 인해서 사랑, 배신, 증오, 복수, 그리고 반전의 모습들이 모두 보여지는 가운데, 모두 얽혀있는 인물들의 고뇌에 찬 모습들이 모두 악인의 모습들만 있다고 할 수없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이뤼질 행복을 무참히 무너뜨린 켄의  모습과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는 아셀타의 잔인무도한 행동이 결국엔 결말에 이르러서는 또 다른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들이 딱딱 맞아들어가게끔 치밀하게 계산된 구성이 독자들로 하여금 허를 찌르게 하는 묘미가 있기에 아마도 이 작가의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 손에 넣으면 좀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는 마력의 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다만 너무 틀에 짜인 설정에 맞추다보니 나중에 아셀타가 행동을 그렇게 밖에 할 수없는  사연은 제쳐놓더라도 갑자기 선한 인간으로 보여지게 하는 것은 좀 억지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이 또한 작가의 반전을 노리는 형식이었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어디를 나서봐도 그저 평범한 우리네 이웃인 윌과 실러, 케이트란 인물들을 한꺼번에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게하는 사건의 확장속도, 그 안에 과연 뭐가 있길래 이렇까 하는 조바심을 내게하는 반전의 흐름성, 거리의 아이들도 모두 내 품안에 품으려는 노력을 해 보려는 사람들의 행동등이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작품 몰입에 수긍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이젠 반전의 왕이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그의 작품은 같은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사건구성의 전개도를 지니고 있기에 또 다른 책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도 어떤 이야기로 또 다시 독자들을 이끌지 궁금해진다.

 

 

할렌코벤의 영원히 사라지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