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이즈 폴링 - 개정판
시드니 셀던 지음, 김시내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사라예보 특파원으로 인기를 얻은 다나 에반스는 그 곳에서 부모와 누나를 잃고 팔 하나를 잃은 카멜을 양아들로 삼으려고 미국으로 데려온다.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적응을 못하고 있던 카멜과 자신의 연인인 제프와의 만남, 방송일로 눈코뜰새 없는 다나는 저명인사 게리 윈스롭을 방송에 초대를 하게되고 그와 인터뷰를 마치게된다.

 

그런데 게리가 그의 집에서 그림 몇 점이 없어진 상태로 강도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의 집안에 둘러싼 의문이 고개를 들기시작한다.

 

바로 그의 부모는 화재로, 형인 폴은 자동차 사고, 누이인 스키선수인 줄리는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일가족 전체가 모두 몰살당한것이다.

 

그러던 차 없어진 그림이 값이 나가는 명화가 아닌 평범한 그림이란 점에 이상한 점을 느낀 다나는 방송 간부들과 의논결과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해 파헤치기로 하고 취재를 나선다.

 

비서였던 조안 시니니와의 미팅장소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들은 그녀의 자살 소식, 연방조사국의 국장인 빅터부스터의 면담에서 느낀 부정적인 말투에서 이상감지를 느낀 그녀는 죽은자와 의견충돌이 있었던 로저 허드슨과 그의 부인 파멜라를 만나게되고 성의있는 그들 부부의 접대에 감동을 받는다.

 

더불어서 카멜을 돌봐줄 유모소개도 받으면서 한층 신뢰를 가지게되던 차에 이웃집이 갑자기 로마에 있는 유명회사에 입사 제의를 받게되면서 이사를 가게된 사실을 알게되고 사건의 배후 취재 차 로마에 갔다는 그들 부부를 찾지만 없는 사람들임을 알게되면서 더욱 의심을 갖게된다.

 

죽은 자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니스, 프랑스로 간 다나는 그 곳에서 장남 폴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 딸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차 그들의 아버지인 테일러 윈스롭이 한 때 모스크바 외교관으로 가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고 모스크바로 가서 국가 경제 개발부 장관인 샤사 쉬다노프 장군과 면담하게된다.

 

그로부터 만나자는 언질의 약속을 받게된 다나는 크라스노야르스크-26이란 것에 대해 듣게되고 이곳을 방문하게된다.

 

 그 곳에서 플루토륨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는 곳임을 알게된 다나는 테일러가 조국이 자신들을 배신했단 생각을 갖고 있던 과학자들을 모아서 이들과 함께 리비아, 북한,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중국에 밀반출했음을 알게된다.

그러던 그가 욕심을 부려서 조직적인 움직임에서 탈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다 저지를 당해 죽게된 사실을 알고 그 배후에 관심을 갖게된다.

 

그러던 차 샤샤쉬다노프 장군의 제안인 자신의 망명을 돕기위해 로저 허드슨에게 이 사실을 알린 다나는 만나기로 했던 샤샤쉬다노프 장군이 살해됬단 사실을 접하고서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신과 로저뿐임을 깨닫고 그가 배후의 인물임을 간파하게된다.

 

철저한 감시로 다나의 이웃집에 감시망을 설치한 점, 믿었던 사람들 모두가 한 통속이란 사실을 깨달은 다나는 카멜을 구하기위해 가기로하고 연인 제프는  그런 다나의 저간의 사정을 모두 알게된 후 그녀와 카멜을 무사히 구하게된다.

 

세계적인 작가의 한 사람인 시드니 셀던의 작품의 특징이라면 섹스, 통렬한 복수를 들 수가 있다.

 깊은 밤 깊은 곳에, 초대받은 사람들의 작품들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작가의 끊임없는 창작력은 이제 더 이상 볼 수가 없는 아쉬움을 주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주지만 이 소설은 그간의 작품처럼 긴박함과 복수를 위한 어떤 고난도의 심리전과 계획성있는 여성의 복수는 보여주지 않는 그저 통속적인 일편적인 점을 보이고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을 준 책이다.

 

서방세계와 극동의 강대국이었던 옛 소련의 체제, 그리고 강력한 풀루토륨의 밀반출과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에 희생당한 한 가문의 몰락을 취재해가는 다나란 여인을 내세운 이 책은 그녀가 이 사건의 실마리와 해결을 보여주기위한 지루하게 깔아놓은 등장인물들의 생명감이 없어졌다.

 

카멜의 등장이나 제프와 그의 전 처의 등장과 그녀와 다나와의 관계속에 사건의 해결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은 결국 이 한 사건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많이 등장시키지 않았나하는 점도 들게한다.

 

아마도 영화로 보게된다면 전 세계적인 로케이션이 필요할 성 싶기도 하고 추락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의 긴박함을 영상에서 보는 듯한 느낌의 필치는 좋지만  셀덴의 전작들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조금은 실망감을 느낄 수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이용하고 죽음을 맞이한 테일러나,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은폐하려한 로저의 몰락은 어디서건 지나친 욕심은 추악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교훈적인 암시도 들어있어서  그래도 셀던이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봄직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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