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새크리피스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완결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6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이주혜 옮김 / 글담노블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여왕 타티아나를 죽인 혐의로 감옥에 갇힌 여 주인공인 리사는 여왕의 장례식장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로즈와 다른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녀가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드미트리의 소행으로 오해받게 한 정황으로 감옥을 빠져나온다.  

 여왕이 자신에게 남긴 쪽지의 내용대로 로즈의 배다른 동생을 찾을 것을 결심하게 되면서 드미트리도 같이 동행을 하게되고 연금술사인 시드니의 도움으로 인간과 모로이들의 같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잠시 몸을 피하게된다.  

자신의 꿈속에 영적인 힘으로 로즈가 왕족이지만 의결정족수에 모자라 여왕선출자격이 없지만 법의 미묘한 헛점을 이용해 정식 선출함을 공식화함과 동시에 감옥에서 탈옥시켰던 빅토르와 그의 동생 로버트와도 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그도 도와줄 것을 말한다.  

로즈의 배다른 동생 추적과정에서 자신의 스승이었지만 스트리고이로 변한 소냐카프가 리사의 동생이 있는 곳을 안다고 알게된 리사는 그녀를 찾아가 예전의 드미트리처럼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만들고 로즈의 배다른 동생은 다름아닌 친 동생처럼 귀여워했던 질이란 사실을 알게된다.  

그들 가족을 설득하고 궁으로 데려오려던 계획은 빅토르와의 리사의 한판대결로 인해서 연금술사인 시드니와 다른 연금술사는 연행이 되고 빅토르는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한편 여왕의 죽음을 둘러싸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한 리사는 연금술사 한 명으로부터 여왕을 죽인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고 궁으로 질을 데려옴으로써 로즈는 정족수에 부합이 됨으로써 여왕으로 선출된다.  

 또한 여왕을 죽이려한 범인은 그토록 자신들을 돌보아주고 힘을 써준 크리스티앙의 이모인  전 드미트리의 연인이었던 타샤임을 발표하게되고 이 와중에 총격전이 벌어짐으로써 리사는 총에 맞고 정신을 잃게 되지만 로즈의 영적인 힘인 치료요법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혼수상태를 벗어난다.  

하지만 이 때는 이미 로즈의 머리 속에 들어가 그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영적의 세계는 사라지게 된다.  

여왕으로서 첫 공식 행사를 마친 로즈의 수행인으로 발탁된 리사외에 드미트리도 같은 수호인 자격으로 크리스티앙을 수호하게되는 일의 임무를 수여받게된다.  

  총 6권으로 구성된 대망의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완결본이다.  

청소년이었던 리사란 뱀파이어의 일종인 댐퍼로서 그의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드미트리와의 이별과 사랑의 재확인을 거치는 낭만적인 러브라인서부터 권력계승의 암투,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부릴 줄 아는 뱀파이어들의 특출난 기능들, 그 가운데 인간과 뱀파이어들간의 사랑, 댐퍼와 모로이간의 사랑, 연금술사의 출현으로 그들과 인간의 중간자적인 중재를 맡는 배역까지 , 작가는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그 이상의 무한한 상상의 필치를 펼쳤다.  

비록 허구의 세상인 소설의 세계라곤 하지만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역시 인간이 쓴 책이기에 사랑이란 가장 아름답고 보편적이면서도 쉽게 이루어질 듯하다가도 안타까움을 주는 사랑의 형태에 대한 다양한 구실을 엮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읽으면서도 과연 정말 우리 눈엔 보이진 않는 어떤 미묘한 숨공기의 차이로 우리들 곁에 혹 이런 존재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했고, 뭣보다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서 그것의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때론 무모할 정도로 헤쳐나가는 리사란 여자아이의 성장과정이 흐뭇함을 준다.  

 자신에게 따뜻함과 자상함을 주었던 에이드리안의 사랑을 알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드미트리임을 알기에 드미트리가 자신을 향한 사랑이 이미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리사에게 뒤늦은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다시는 예전의 사랑을 찾을 수 없다는 괴로움을 리사는 단 번에 이를 이뤄낸 점이 역시 여전사 수호인답다는 느낌이 든다.  

 그것이 자신에 대한 사랑을 무한히 표현해준 에이드리안에 대한 미안함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첫 사랑인 드미트리를 택한 리사의 사랑찾기는 아름답단 생각이 들었다.  

 비록 허구의 세계인 뱀파이어들 간의 세계라지만 때론 인간세상에서도 볼 수있는 다양한 종교적인 활동이나 정치적인 술수를 나타낸 표현엔 거부감이 들지않는 소재의 선택도 탁월했단 느낌이 든다.  

긴 여정을 마치고 책을 덮은 지금은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이 작가의 또 다른 다른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점도 아마 이 책이 주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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