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서재 - 고독, 몰입, 독서로 미래를 창조하라
안상헌 지음 / 책비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끝난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우리나라 평창이 결정이됬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온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낳았는데, 결정이 된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 중 이건희 삼성회장의 눈물이 화제가 됬다.  

자신이 그간 불명예스런 일로 인해서 한 동안 최고자리에서 물러나 있다가 최근에 복귀함과 동시에 좋은 소식을 들었으니 감개가 무량하기도 했을 것이다.  

유독 그가 이처럼 매스컴을 타고서 화제가 된 것에는 그간 많은 그룹의 총수들 행보와 비교컨대 은둔에 가까운 칩거를 들 수가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살아온 환경과 무관하지 않게 어린 이건희는 어릴 적 5학년 때 고 이병철 회장의 뜻에 따라서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고 그 곳에서 익숙지않는 일본어 때문에 조센징이란 놀림을 받았으며, 귀국후엔 역시나 어눌한 말투속에 익숙지 않는 한국어 때문에 이중고의 놀림대상이 되었다. 

그런 그가 오늘 날 반도체 산업과 가전, 휴대전화 부분뿐만이 아니라 모든 삼성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삼성이란 이미지를 세계에 우뚝서게 한 원동력은 무었일까? 

이런 물음에서 저자는 그가 즐겨 읽는 책에서 그 해법을 찾고자 했다.  

지금의 내성적이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성격, 끝까지 해결이 될 때까지 해당 관련자를 집에까지 오게해서 알아가는 과정엔 여지없는 외로움이란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외로움을 즐기줄 알았던 사람이란 뜻이다. 멀리 타국에서 술과 친구들에 젖어서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이 외로움을 철저히 고독이란 것과 함께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한 결과물이 바로 오늘 날 위기혁신을 외치면서 항상 질주해 온 저력의 원동력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뛰어난 사람들은 보통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면까지 생각을 하고 그에 대한 방향이 결정이 된다면 바로 철저하게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하는데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계산해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즉흥적인 발상이 아닌 탑에 있는 위치에서 안주할 것이 아닌 먼 미래를 먼저 앞서 내다보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든것을 바꾸라던 신경영선언처럼 외국에서 타사의 제품과 비교를  철저한 시각에 의해서 비교해 보고 내린 결론에 따라 안주하지 말것을, 그리로 현장에 있던 이공계 사람들을 바로 기용하면서 삼성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는 행보를 보인다.  

이런 기저에는 외로움에서 파생된 고독에 이어서 관찰, 사색, 독서, 라는 과정을 거듭 훈련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가 읽었던 책을 살펴보면서 서술한 이 책은 지금의 삼성을 이끌어가고 있는 그의 경영스타일과 의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엿볼 수가 있다는 점에서 경영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자세로 미래설계와 현재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볼 것인지를 묻는다.  

경영서적, 인문서적, 고전을 막라한 그의 폭 넓은 독서력은 모두가 알고 있는 책 읽기의 중요성 강조와 디자인의 중요성, 메모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점은 책을 읽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내가 무엇이 이 사람과 다른 점이 있는지를 비교해 볼 수가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생각, 즉 창조적인 발상의 활로를 모색하게 만든다.  

요즘 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나 일반 대학에서 자신의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더욱 든든히 하기 위해서 전공도 돈 벌이가 잘되는 과에 몰린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현 세태에 대한 과도한 경쟁시대다 보니 생겨난 현상 앞에서 이건희 회장이 읽는 독서의 폭은 상당한 광범위함을 들 수가 있다.  

그 중에서 인문학 계열과 동양고전의 책을 접한단 점에서 지금의 고객만족을 모토로하는 서비스 질적경영을 엿볼 수가 있는데, 바로 아무리 기계를 다루는 인간의 뇌가 날로 발전한다해도 결국 이 기계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며 제품을 팔아먹고 사는 장사하는 사람들에겐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한단 점에서 이건희 회장은 바로 상업적인 본질을 아주 정확히 꿰뚫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물론 이건희 회장이  수 많은 서적 가운데서 고르고 골라서 연구하고 낸 책이겠지만 무 노조로 일관하고 있는 경영의 실태라든가, 기업인으로서 사회환원 차원격인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관련된 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점이 눈에 뛴다.  

그룹 최고의 경영인으로서 큰 그림을 대상으로 삼는 것도 좋지만 노조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현대 경제의 실태를 보자면 이것을 지나치고 갔단 점이 그의 생각을 엿 볼수가 없어서 궁금증을 일으켰다. 

지금은 소비자의 말 한 마디로 인해서 제품이 살아나고 죽는 시대니 만큼 항상 먼 미래를 내다보고 그에 맞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이 회장의 성격이 책에선 아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책을 보되 읽고 나서 바로 그냥 읽었단 것이 아닌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나를 변화시키수 있느냐로 고민한 행동을 나타낸 구절이었다.    

각기 읽은 책을 현장에서 적절히 사용해서 이끌고 있는 사례를 들어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감동적이고 메모해 둘 만한 글귀가 있으면 적어놓는 정도에서 그칠 것이 아닌 이 책이 주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이면 이 책을 통해서 미래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 자체가 필요함을 , 그래서 더욱 나의 발전된 모습으로 가기위한 매개체로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해 준 점이다.  

수 많은 기업들이 생성되고 도태되는 숨가쁜 현실에서 이 책은 한 사람의 회사 수장으로서 많은 직원들이 그만 바라보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단 점에서 무거움을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좀 더 나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엿볼 수 있단 점에서 기억이 될 만한 책이다.    

선친의 뜻에 따라서 맏아들이 아닌 세 번째 아들로써 수장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그룹의 경영권을 본격적으로 쥐고 자신만의 사람들을 모아서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어내기까지 그간의 그가 읽었던 책들은 지금의 삼성을 이끌고 있는 모태가 되었단 점에선 이의를 낼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자신이 읽었던 책이나 혹은 읽지 않은 책들과 비교해 봄으로써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 볼 수 있단 점에서 읽어 볼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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