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왜 여자 때문에
피오나 지음 / 마젤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여성들이 자신의 짝을 찾아서 그 관계가 깊어갈 즈음되면 같은 동성의 친구와의 만남이 소원해진다. 남자들도 그런가 싶지만 ... 

저자는 그간 남녀간의 연애의 감정과 결혼에 대한 이성간의 심리를 포인트만 콕 찝어서 책을 낸 바 있기에 이번 책은 같은 동성끼리 겪을 수 있는 심리의 포착에 중점을 두었다.  

관계를 3군데로 구분했다. 

1.얆고 넒은 관계 

이른바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속할 수 있는데, 인맥이 여기에 속할 수 있겠다고 한다.   

이러한 관계는 그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정도가 좋고 여자끼리의 더치페이를 되도록이면 하자는데 의견을 내놓는다.  

뒷담화 같은 얘기는 총대를 맬 필요없는 맨 나중의 순서로 할 것이란 말엔 처세술 같은 요령이 필요함도 알려준다.  

특히 남녀사이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여자에겐 약으로, 남성에겐 강으로 하고 패션, 화장같은부분에서도 신경을 쓰라고 조언해 준다.  

2.좁고 깊은 관계 

소울메이트라고 하는 부류를 이성이 아닌 여성에겐 여성이고 여행을 하고자 할 땐 신중하게.... 

때론 서먹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므로 조심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까다로운 친구에겐 그에 맞는 맞춰주는 센스도 필요하지만 한계도 있단 점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는 말에 동성간의 우정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생각도 하게 한다.  

무엇보다 대화를 많이 함으로써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있는 기회가 되며 대화야 말로 진짜 좋은 사람관계를 이어주는 도구임을 알려준다.  

이밖에도 자매간의 관계, 고부간의 관계, 엄마와 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지면 여기엔 내 마음부터 들여다 볼 것을 권한다.  

3. 그 사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겐 자연스레 친해질 수있는 때를 기다리는 사이- 

남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것이 상대방 파악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약한 척은 남성들 앞에서, 여성들 앞에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란 말도 해 주는 보너스를 추가해 준다.  

또한 겸손이야말로 사람들과 무난히 지내게 해 줄 수있는 것이며 예쁜여자친구에 대한 경계심을 푼다면 우정도 나눌수 있음도 말해준다.  

직장에서의 친한 회사동료와의 관계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단정을 피하고 어디까지나 정해진 선에서의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나왔던 책들의 내용이 더러 반복이 되는 점이 있고, 꼭 찝어서 여성들만의 관계가 아닌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장소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 책이다.  

특히 남편은 좁고 깊은 관계, 시어머니도 같은 성격의 관계. 시누이는 그 사이정도로 정한 점이 주목을 끌고 있으며, 인사를 아끼지 말고 하란 말엔 옛 어른들 말씀처럼 들리기도 한다.  

비록 이성간의 만남뒤에 뒤처진 동성간의 관계회복을 위한 정리라고나 할까 쉽기도 하지만 때론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던 사람간의 소통과  원활한 대화와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생각케 해 보는 책이기도 했다. 

색다른 느낌없이 별다르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다시 한 번 들쳐보게 하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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