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크리스틴 지드럼스 지음, 노경실 옮김 / 을파소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어린 연아에게 스케이트 타러 가잔 말 한마디가 그녀의 인생에 대 전환점이 됬다.
그녀의 특출한 기량을 눈여겨 본 코치 선생님의 권유와 엄마의 뒷바라지, 그리고 자신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가 그 종목 최대의 점수를 기록한 대 선수로 거듭나게했으니 말이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미셸 콴을 염두에 두고 그녀의 빙상연기를 외울 정도의 노력은 동계올림픽이라는 빙상인들의 축제에서 그 결과로 나타내어진다.

한 마리의 갸냘픈 학처럼 연신 관중들과 심사위윈, tv를 시청하고 있던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들었다놨다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결코 만만챦은 시련은 있었다.

중요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한 대회 불참은 그녀 스스로도 위축되게 함과 동시에 다시금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한 채찍질로서 역할을 한다.


   

많은 대회에서의 선의의 경쟁자들을 물리쳐가면서 이룬 쾌거와 부상의 극복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오서 코치와의 만남은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층 펼칠 수 있는 최고점에 달한 과정으로서 궁합이 맞는 파트너 관계를 보여준다.

선수 자신이 갖는 위축감과 불안감을 십분 이해했던 코치의 말 한마디는 그녀 스스로도 경기를 즐기면서 할 수 있단 자신감을 불어넣어줬고, 이는 모두의 각인이 된 007안무에서 그 빛을 발한다.


    

그런 그녀의 일취월장한 경기운영은 어릴 적 우상이었던 꿈에 그리던 미셸 콴과의 공동 연기, 그리고 동계올림픽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해 보여준다.

어릴 적 위인전기라 함은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뛰어난 업적과 그들의 생애을 통해서 독보적인 과정과 결과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요즘의 위인전이라함은 고인 뿐만이 아니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시시각각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과 감동을 주는 같은 동 시대 사람들도 다룬단 점에서 그 의미를 달리 하고있다.
아마도 이런 현상도 디지털화 되가는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리라.

 축구의 박지성이나 발레의 강수진처럼 그들의 발들은 정말 못생겼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한 대가의 영광의 상처는 누구라도 못생겼단 말 대신 그간의 노력의 흔적으로 보는 영상으로 각인시킨단 점에서 감동을 준다.

어린 연아에겐 그 나름대로의 스케이팅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 지금의 대 스타로 거듭나는 결과를 가져 왔지만 우리가 모르는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밤에 연습해야했던 시간, 그리고 한창 즐길 먹거리를 먹으면서 또래의 학생처럼 즐길 시간을 포기하는 고통의 시간이 있었음을 이 책은 잘 말해준다.

그런점에서 고통없인 이런 성과는 얻을 수 없단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우리 어린이에게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때론 좌절과 그만두고 싶단 유혹 앞에서 이 모든것을 뒤로 한 채 자신의 노력과 끈기, 뭣보다 열정을 겸비한 그녀의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정열앞에선 그 누구도 당할 사람이 없다는 데 이의가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주 간단하게 서술하면서도 그녀 특유의 내면의 강인함과 목표를 향해 이루고자 했던 행동의철학을 어린이 수준에 맞게 잘 쓰여졌단 생각이 든다.

아직도 진행중인 스케이트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명품 연기를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뭇 자랑스럽고 계속 즐기면서 우리에게 보다 더 좋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음 하는 바램이 컸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무심코 해설자들의 용어를 흘려 들었던 용어들을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된 것이 뭣보다 다음 경기를 볼 때 좀 더 즐기면서 볼 수 있구난 하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