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똥찬 공부왕 되다 - 읽기능력이 만드는 놀라운 기적 글담어린이 능력개발동화 1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글담어린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공부라는 것을 시작하면서 모두들 내 자식이지만 이렇게 똑똑 할 수가 있단말야? 혹 나의 아이가 소위 말하는 영재, 천재가 아닐까? 그렇지 안고서야 하나를 가르쳐 주면 둘을 아니, 정말 내가 보기에도 영락없는 특급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들에게 아주 유용할 학습지도 동화책이다. 

기찬이란 어린이를 통해서 본 사례를 예로 들어가면서 왜 공부를 함에 있어서 읽기 능력이라 불리는 것이 무엇인지, 다분히 우리가 알고 있는 책만 잘 읽으면 모든 것이 통한단 잘못된 생각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학년 시절엔 곧잘 잘했던 아이인 기찬이는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고는 있지만 책 안에서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조차 말을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는 결국 같은 반 아이 장미란 아이에게까지 무시당하고 점점 위기소침해진다.  

엄마는 어려운 살림에 50만원이나 하는 족집게 과외를 서두르게 되지만 이때 같은 반 친구인 단비를 통해서 하늘대학 대학생인 형을 통해 진정으로 읽기 능력에 대한 지도를 받으면서 좋은 성적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터득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서능력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 읽기 능력은 바로 읽고 쓰고 말하기까지이르기까지 곁들인  훈련과정이며 여기엔 교과서의 중요성과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그 안에서 내포한 요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어린이가 봐도 쉽게 적응을 할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제일 첫 위험단계인 넘겨읽기 증상에 빠지기 쉬운 것에서 부터 헤어나오려면 소리내어 읽어야 함을 알려준다.  

굳이 학년에 맞는 소리내기가 어려운 상태(18가지 테스트가 있다. 이를 통해서 나의 아이들의 실력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라면 다시 저학년으로 내려가서 읽기시도를 해야한다고 알려준다.  

여기엔 이해란 것이 아주 중요하며 책을 읽다가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구분하지 못할 시엔 질문을 만들어 보는 방법이 추천이 되며, 책에 집중이 어려워 핵심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할 시엔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책으로 나갈 것을 권한다.  

듣기, 말하기가 안되고 성적이 떨어질 시엔 읽기 훈련을 다시해야하며 이 훈련엔 소리내어 읽기, 생각하며 읽기, 교과서 낱말 익히기(찾아서 뜻을 알고 짦은 글을 지어볼 것을 권한다. )란 방법이 있음을 알려준다.  -빠른 시일내에 이것을 고쳐야만 고학년에 올라가서도 책을 멀리하지 않게 된다.

여기엔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어서 책에 씌어진 대로 한다면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대학수능의 전국 최고점을 받은 학생들의 말 대부분이 교과서를 충분히 봤다는데서도 알 수 있듯이 교과서도 그냥 읽는 것이 아닌 방법이 필요하다.  

우선은 멀리서 숲의 전망을 둘러보고 그 안에 들어가서 나무나 풀, 냇가를 둘러보듯이 교과서도 우선 머리말 읽기- 차례 읽기 - 훑어 읽기 - 본격적 읽기를 통한 과정이 있음을 알려준다.  

각 교과서 별로 공부하는 법도 나온다.  

국어, 사회, 과학,,, 

특히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사회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좀 더 쉽게 적응이 되고 과학은 어떤 원리로 이렇게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지루함을 모르게 공부하는 법이 있음을 알려준다.  

책의 내용만 보더라도 우선 쉽게 엄마와 아이가 같이 적응을 할 수 있게 동화식으로 풀이한 점이 좋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각 학년별로 중간 ,기말이 아닌 수시로 보는 시험형태로 바뀐 요즘이라서 더욱 읽기 능력이 독서능력과 어떻게 다른지도 알게됬고 이 책을 통해서 각 교과서별로 공부하는 방법 또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작은 메모 상자는 모든 책의 장을 일일히 펼치고 보지 않아도 딱딱 집어서 적어 놓은 것이 아주 많은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같이 아이와 부대끼며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고성과 목청이 굻어지는 엄마들에게도 하나의 좋은 희망을 주는 책이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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