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컨스피러시 뫼비우스 서재
스코트 마리아니 지음, 이정임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SAS 요원이었던 (영국 최 정예부대요원) 올리버 루엘린은 우연히 모짜르트에 대한 글을 쓰다가 그가 남겼다는 편지에 얽힌 비밀을 알고서 조사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파티장에서 벌어진 살인을 휴대 전화기에 동영상으로  녹화를하게 되고 자신의 뒤를 쫓는 사람들로부터 살해를 당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한 일은 시디에 동영상을 남기고 그것을 유명 오페라 가수인 여동생 리에게 보낸것. 

하지만 사건은 단순히 외교관 부인과 바람나서 밀회를 즐기려다 죽은 것으로 결론이 나고 1년이 지난 후 리는 오빠와 같은 부대 출신이자 연인이었던 벤에게 살해위협을 당하는 자신과 오빠에 관한 해결을 해 줄것을 요청한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경찰인 마르쿠스킨스키는 올리버가 죽은 사고 현장 호숫가에서 탄피를 발견하게 되고 다시 수사를 요청하지만 자신의 딸인 클라라가 유괴당하고 집에 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협박을 당한다.  

리와 벤의 편지를 구입한  이탈리아 교수인 아르노 교수가 있는 라벤나로 가서 확인하지만 현장에서 교수도 죽고 자신들도 위험에 처하면서 킨스키 형사와 협조체재를 하게 된다.  

이후 클라라와 리를안전한 장소인 슬로베니아의 수녀원에 두고 온 두 사람은 모짜르트가 프리메이슨 단원이었으며 그의 마지막 작품인 마술피리가 성공하면서 진취적인 발상을 기치고 적극적인 민주주의 토대가 되는 행로를 보이자 이에 두려움을 느낀 당시의 황제와 귀족간의 협력으로 그를 죽게끔 유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더불어 오늘날까지 그 정신을 이어받은 후세대의 비밀결사조직격인 라 기사단의 모임의 수장격인 아들러 백작의 존재를 알게되고 여기에 침투에 성공 , 그들이 죽이고자 한 인물이었던 아라공과 치밀한 계획하에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데 일조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리메이슨에 대한 신비한 그들간의 조직력과 장악력을 소재로 삼아서 모짜르트가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단 점에 착안한 스릴러물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데르가 죽였다고 하는 가정이 아닌 실제 그가 행한 적극적인 예술활동과 공연이 성공에 힘입어 프리메이슨의 기치가 그대로 대중에게 까지 미치는 파급에 두려움은 느낀 기존 세력의 권력세습에 대한 욕망이 빚어진 비극을 그려내고 이것이 현대에 이르러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과정을 긴박한 필치로 다듬어내고 있다.  

리와 사랑은 하면서도 자신의 위험에 처한 상황에 대한 깊이 고민한 끝에 리를 떠났던 벤의 사랑은 간간이 이 책의 내용중 피혈이 낭자한 느낌 가운데 잔잔한 로맨스를 주면서 또 다른 첩보요원의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스코틀랜드 출신 답게 영국의 비중있는 장소나 웨일스 , 아이랜드인의 기질같은 것을 보여줌으로써 하나의 영국안에 또 다른 모습을 비추어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스릴러  책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리의 죽음이 그를 못죽여 안달이 난 같은 훈련원이었던 잭에 의해서 행해진 장면은 안타까움을 주지만 정작 그가 왜 벤을 그토록 싫어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기에 소설의 한 인간성을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다소 억지설정이었단 느낌이 없지 않다.  

하지만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의 묘사는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의 긴박감과 스크린 속에서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에 모처럼 시원한 액션의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읽을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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