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 인간의 외모를 바라보는 방식을 리디자인하다
데버러 L. 로드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어제 tv에서 안티에이징이란 이름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여러가지 시술방법과 노화의 방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시스템에 입각한 병원을 소개한 화면을 접해 본 것도 한 두번이 아니건만 유독 이런 기사만  보면 그다지 기분이 좋진 않다.  

바로 돈의 연결성 때문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최첨단 병원에서 하고 있는 가입조건은 1억이 넘는 보증금에 회원 차원의 돈으로 내는 것이 40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가 이미 넘어섰단 보도에 이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과 그 실상엔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있는자의 여유와, 미를 바라보고 기준으로 삼는 기준에도 변화가 있음을 알게된다.  

저자는 미국의 여러 실태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얼마나 우리들에게 다르게 보는 미의 기준을 만들었으며, 이는 곧 오로지 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아닌 범 국민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만 하더라도 한 해에 외모에 투자하는 비용이 2천억을 넘는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남.녀간의 외모에서 오는 나이듬을 표현한 말로써 그 차별성을 알 수 있는데,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 머리가 희끗해지고 이마에 주름이 패게되면 "기품이 있어" 보인다고들 한다. 나아가 들어가는 여자들에겐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들에겐 "매력이 다 떨어져서" 가장자리로 밀려나고 나이어린 흉내를 내려든다고 조롱이나 받을 위험이 따를 뿐이다.] 란 것으로 대신한다.  

이는 여성들에게 더욱 더 외모를 중요시하는데 있어서 그걸 걱정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근심이 된다는 말처럼 남자의 경우 키로써 그 사람은 아마도 IQ가 높을 것이며, 착할 것 같고 능력이 높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편견을 지니게 되는 반면 여성의 경우엔 그 어떤 경우에 따라서도 쉽게 인정받가기가 어렵다. 즉 어떤 직업을 갖고 있으며 어떤 직위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편견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우리의 머리에 새겨져 있고, 이는 비단 성별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인종, 계급, 민족, 성, 으로도 차별이 되어짐을 알려주고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선 보리고개가 있다보니 포동포동하고 뚱뚱한 사람이 잘 사는 것으로 인식이 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정반대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건강과 외모에 집중을 하게되고, 이는 곧 비만이란 적과의 싸움으로 이어져서 여유가 적은 사람들이 오히겨 자신을 관리를 못한 결과로 뚱뚱한 사람이 많아진다는 식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사회에서의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비만체질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엔 게을러서,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이롭지 못할 것이란 편견때문에 , 흑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머리스타일 때문에 오히려 백인들을 선망하는 풍조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깡마른 모델들이 광고 사진에 연일 스타성 화보를 싣고있는 잡지를 보는 우리들 눈엔 이미 거식증이란 병이 생겨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비운을 겪는 사건이 심심찮게 나온다. 

그렇다면 외모의 중요성과 세상에 순응하기 위한 댓가는 어떤 것이 따르는가? 

저자는 우선 돈을 꼽는다.  

다이어트에 드는 비용이 연간 47조 6000억원이라는 미국의 경우는 차지하고서라도 이는 우리사회에서도 만연히 번지고 있는 풍조중의 하나가 아닐까? 

두번 째는 시간. 

미국여성들은 화장하는데 일일 시간이 45분정도 투자한다고 한다. 중세 시대 때의 화장은 부정적적인 의미로 생각하던 것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점 우리의 생활 속으로 침투했으며, 이는 이를 기다린는 남성들의 시간조차도 빼앗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번 째는 신체적인 리스크 

중국의 오랜 전통이었던 전족, 하이힐의 위험성을 알고 있고 이의 결과로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는 모습이 보여도 참고 신는 여성들의 집착성, 할례를 통한 성기의 훼손, 코르셋, 풀스커트 같은 것도 이에 해당이 된다.  

네번 째는 성형시술 

무면허, 유방확대수술의 실리콘 삽입으로 인한 부작용, 몸짱이 되기 위해서 먹는 스테로이드 복용, 체중감량은 식이장애를 발생시키며 이는 곧 우울증, 불안, 자존감의 상실로 이어짐을 보인다. 

다섯 번째는 편견 

비만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 흑인들이 백인을 따라하려는 행동 같은 것은 우리의 선입견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댓가가 위험함을 알리고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그렇지만 이것들이 우리들의 머리에 인식이 되기 위한 고도의 전술같은 사회전반적인 시스템도 유의해 볼 것을 말해준다.  

바로 시장의 흐름이다. 화장품 회사. 백화점, 쇼핑몰은 소비자가 관념을 강화시켜주고 살빼기 시장은 보험회사, 의사. 제품회사와 연관이 되어있으며, 헬스케어같은 것은 성형시술을 부추긴다. 

이밖에도 테크놀러지에 의한 성형수술, 염색발달, 사진성형술의 발전, 인터넷상의 마케팅,페이스북같은 것으로 인해 더욱 발전이 되어가고 있음을 말한다.  

미디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여성잡지의 등장, 미인대회. 운동여자선수들의 미모에 대한 관심은 광고로 이어져서 우리로 하여금 실패할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고 이룩하지 못한다고 해서 스스로 책망하게 만드는 요술을 부린다고 쓴다.  

이런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이성을 고취시키고, 외로로 인한 차별 줄이기, 건강 강조하는 라이프 스타일 강조, 비즈니스와 미디어의 노력의 일환으로 책임을 져야하며 아름답다는 것에 대한 다양하고 건전한 현실적인 아름답다는 것에 대한 전략을 추구해야 함을 주장한다.  

아울러 기업은 물론 법률적으로도 과장광고의 제재, 외모에 대한 차별금지 정책실시, 식품산업에 대한 영향을 주는 재정정책및 규제정책이 필요함도 말해준다.  

미의 기준은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진다.  

고대의 클레오파트라, 마를린먼로,... 우리 조상들의 미인조건이 반달눈썹에 흰 피부, 포동하단 느낌의 몸체격 ( 현 시대의 미인상은 이 시대로 가면 그야말로 도저히 미인이라고 할 수 없느 축에 끼고, 오히려 우리네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체구가 각광을 받는 시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잠시나마 행복에 겨운 시간을 가져봤다. )

그 시대를 대변했던 미인들의 표상이 달라졌듯이 우리도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이름아래 행하여지고 있는 위의 다변한 변화에 맞서서 진정한 각자의 고유한 특징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매체에 나오는 너무 마른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는 미의 대상이 아닌 속을 들여다 볼 줄 아는 지혜를 가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하지만 상대를 평가할 때 첫번 째 단추가 수 초 안에 결정되어버린다는 말이 있드시 겉 모습으로 평가되어지는 사회가 아닌 그 안에 그 사람만이 갖고 있는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노력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전 세계적인아름다움의 기준은 이렇다란  편견이란 울타리를 걷어차고 밖의 새로운 세상을 평등하게 바라볼 줄 아는 모든인류의 간절한 바램이 이루어 질 때에야 가능할 것이란 생각에 잠시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대로 아름다움은 한낱 가죽 한꺼풀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치러야할 대가가 두텁다. 이러한 불의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 개선을 할 수있다. 외모를 단순히 심미적인 이슈로만 취급하는 것이 아닌 법적 정치적 이슈로도 취급해야 할 것이다.란 말처럼 우리에겐 개선해야할 의무가 있고 이를 이룸으로서 보다 나은 미를 바라보는 건강한 사회가 올 것이란 희망아래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미국의 사례들로만 모아놓은 자료와 이를 박차고 나와서 싸운 사람들의 사례라서 다소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 있긴 해도 지금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기준조건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두고 볼 땐 많은 생각과 다각적인 모색방법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띄는 책이란 점에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