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 - 그림에서 배우는 연애불변의 법칙
피오나 지음 / 이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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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로 시작되는 책 제목에 따라서 사랑에 대한 방법과 남.녀간의 연애법에 대한 책을 낸 저자가 이번엔 명화와 함께 하는 연애 기술과 함께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썼다.  

전작의 내용이 워낙 활기차고 톡 쏘는 듯한 글 맛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에 나온 이 책에도 남녀간의 뚜렷한 연애방식 차이에서 오는 갈등, 복수에 대한 해결방식, 인생에 있어서 같은 동반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조건에 대한 설명을 그간의 상담과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풀어놓는다. 

모나리자의 그림이 사랑받는 이유는 그 미소에 있다.  

미소는 아무리 화가 난 사람일지라도 내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부리며 솔로라는 이유만으로 절망할 필요가 없음을_ 행복한 커플은 행복한 솔로에서 시작됨을 알려준다.  

하지만 현실속에서 겪을 수 있는 한계를 인식할 것을 충고한다. 언젠가 내게도 인연의 끈이 올거야란 막연한 기다림, 혹은 동화처럼 백마 탄 왕자가 어느 날 내곁에 오랫동안 찾아헤맨 대상이 나였음을 알리러 오진 않는다는 현실, 100%중 그 실현 가능성은 몇 %에 이르기에 이런 것에 기대기보단 활발히 남자들을 만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라고 말한다.  흔히 솔로- 커플이 된다는 공식보다는 그들도 솔로- 남자와 만나고 있는 상태- 커플로 이어지기 때문이란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걸러 낼 줄도 알아야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느냐보단 나를 예쁘게 봐주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단 하나의 사람을 곁에 두는 현명함이 필요함도 일깨워준다.  

연애를 함에 있어 처음이란 단어에 비중을 두지 말것이며, 어떤 연애를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단 말, 또 대상을 누구로 사랑할 것이냐도 중요함을 말한다. 유부남, 정신질환자, 범죄자는 제외대상이며 사랑을 잊기위한 방편으로 술과 알콜은 철저히 나를 파괴할 뿐임을 강조한다.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남성에게 더욱 발산하기 위한 노력은 비너스란 여신이 매력적으로 보이듯 처음인 척, 부끄러운 척, 모르는 척이란 3대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로가 익숙해질수록 이런 행동은 매력이 식지 않는 것을 지켜줄 수 있으며, 말보단 행동으로 부부간에 서로가 애정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원동력이 됨을 알려준다.  

사랑이란 서로가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라고 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나온 말처럼 신뢰만큼 중요한 것은 호감이라고 말한다.  

때로는 남자에게 잠시 시간을 두고 거리를 둠을로써 자신의 빈 자리가 큼을 느끼게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독립적이기 위해 적당한 거리가 필요함을 알게 해준다.  

남녀간의 사랑을 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적절히 조절해 나가야 한다고 한다. 남자는 액셀이고 여자는 브레이크이기에 완만한 속도조절을 함으로써 남성에게 식지않는 사랑을 유지시켜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하며, 남자가 구애를 함에 있어 적극적일지라도 자신의 속도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내가 원하는 미래를 얻는 길임을 말한다.  

상대가 나를 배신함에 있어서 복수는 나에게 오히려 큰 상처를 남기기에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하는 길이란 생각을 가지라고 한다.  

이별에 함에 있어서도 확실한 이별법이 아닌 상처가 적은 이별을 택함이 좋다고도 말한다.  

사랑없는 섹스는 공허하고 섹스없는 사랑은 허무하다. 남자에게 섹스는 열정의 끝이지만 여자의 태도에 따라서 또 다른 열정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간단한 글은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사랑의 선택도 진정 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하고, 스스로에게 이 사람과 평생 행복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라고 권한다.  

결혼에 대한 생각에는 늦게 할 수록 좋은 결혼이 아니라, 좋은 남자와 하는 결혼이 좋은 것이란 점, 좋은 상대자를 만나기까지에는 프로포즈를 받을 때까지 중복 데이트가 필요함을, 진짜 사랑은 안정과 편안함임을 여러 사례를 들어 들려준다.  

성숙한 사랑은 수용과 공감에서 오며 수용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는 자세가 필요함을, 공감은 한 발은 상대에게, 한 발은 자기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결혼은 현실이란 말 속엔 이상형이 아닌 현실속에서 상대를 고르는 것을 말하며, 이는 내 수준에 맞는 상대를 고르는 일이란 말로 해석이 되고 내가 만나는 공간 안에서의 사람들 중에 가장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란 말로 결혼에 대한 환상적인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감각을 일깨워준다.  

이성과의 만남에서 차츰 연인으로, 그 둘사이의 서로간의 어느 정도 구속이 필요한 연애를 거쳐 결혼이란 현실에 부닥치기까지 아주 여러그림들의 설명과 함께 쉽게 수긍이 가게 만든 책이다.  

특이한 점은 그림을 통해서 현실적인 감각을 일깨우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남녀간의 사랑, 남자들의 질투, 화가들의 실제 사랑이야기가 포함이 되어 있어서 이성간의 만남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주는 책이란 생각이다.  

정조는 결혼 후에 지키는 것이므로 여러 다양한 사람의 이성을 만나 볼 것을 권한다는 말, 마치  옷을 사더라도 이것 저것 입어보고 구입하듯이 내게 가장 맞는 이성을 알기위해선 여러 시행착오와 이성간의 교류가  필요함을 쉽게 설명해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전제는 나 자신_ 

아무도 나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 할 수 없기에 나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행복질 사람이란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 스스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맘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말과 대상과 사랑이 오더라도 결코 그 진가를 알지 못한다는 뜻일것이다.  

진정으로 이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 정도의 상대를 만나 결혼하기까지에도 노력이 필요하며, 아름다운 얼굴은 타고난 것외에도 꾸준한 관리의 노력이 필요함을 , 특히 사랑에 대한 남.녀간의 생각차이는 실패를 하지 않도록 유념해 둘 수있는 말인것 같다. (정말로 연애와 사랑, 결혼의 결실도  노력이 들어가야 하니 정말로 힘들다...)

*****  여자는 ~때문에 사랑한다. 

*****  남자는 사랑하니까 ~한다. - 같은 뜻인것 같으면서도 아주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느껴지는 이 구절은 여자가 사랑확인을 하고 싶어서 애쓰는 행동 앞에서 엉성한 행동을 보이는 남자의 모습을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말인 것 같다.  

책 한권안에 유명 화가의 그림도 구경하고 그 안에 깃든 사연도 알 수 있고, 화가들의 열정적이고 지순한 아내에 대한 사랑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는 사랑의 백서 같단 느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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