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 키스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3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신참 수호인의 자격을 완수하기 위한 실전 모의 훈련을 하게 된 로즈는 당연히 자신은 리사의 수호인으로 될 것을 의심치 않지만 결과는 의외로 좋은 감정이 아닌  리사의 연인 크리스티안의 수호인으로 훈련을 하게 된다.  

죽은 메이슨의 친구이자 자신과 같은 댐퍼인 에디는 리사의 수호인 자격으로 훈련에 임하게 되고 곳곳에 수호인 선생님들이 스트리고이처럼 행동을 가함으로써 이를 어떻게 방어를 하고 보호하는지에 대한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한편 왕족으로서 영적 마법을 활용하고 있는 에이드리안의 끊임없는 구애는 계속해서 로즈주위를 맴돌고 리사의 영적 마법을 이용해서 자신의 불치병을 고치려다 감옥에 간 빅토르에 대한 재판으로 로즈는 심기가 불편해진다. 다름 아닌 자신과 드미트리의 관계를 알고 있는 빅토르의 한 마디 말이면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드미트리와의 담화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왕족들 사이에선 여전히 자신들도 힘을 길러야 함을 깨닫게 되는 모로이들이 많은 가운데 일부는 마나라는 모임을 만들어 리사로 하여금 억지로 자신들의 회원으로 들어올 것을 강요한다.  

마나 회원으로 가입하길 거부하는 리사를 억지로 끌고간 회원들은  마법의 투명막으로 둘러싼 부근에서 그들이 짖궂은 마법의 작용으로 인하여 투명막이 깨진 것을 모른채 리사를 괴롭히게 되고 결속으로 다져진 로즈는 리사의 위급한 상황을 알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  불같은 행동으로 그들을 혼내주고 그들은 그런 로즈를 피해 도망을 치게 된다.  

이후  아카데미에 스트리고이들이 침범을 하면서 일부 모로이와 댐퍼들이 죽거나 끌려가게 된 것을 알게되고 그들의 은신처을 알고자 줄곧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영혼인 메이슨을 로즈는 불러내게 된다.  

리사의 좋지 않은 감정의 폭풍이 고스란이 자신에게로 넘어오게 되는 과정과 더불어 죽음과 삶을 경험한 로즈에겐 스트리고이가 온 느낌을 자신의 구토와 메스꺼움같은 현상으로 감지를 하게됨을 느끼게 되고 알게 된다.  

메이슨이 이끄는대로 스트리고이가 있는 장소를 알아내고 공격을 하게 된 댐퍼 선생님들과 신참 수호인들은 그들을 공격하게 되지만 그들이 있는 동굴을 나오는 과정에서 드미트리와 다른 모로이 한 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을 알게된다.  

다시 스트리고이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드미트리를 구하려하는 로즈 앞에 엄마와 선생님들은 이미 스트리고이가 됬을 거란 말로 결심을 무너뜨리게 된다.  

18살 성인이 되던 날, 로즈는 얼마 안 남은 아카데미 수호인 과정을 포기할 결심을 하고 자퇴서를 제출한다. 말리던 리사는 비로소 드미트리와 로즈의 관계를 알게되고 에이드리안은 로즈의 부탁으로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신 다시 돌아온다면 자신과 진지하게 사귀어볼 것을 제안한다.  

로즈는 투명막으로 둘러싼 아카데미 교문을 빠져나오게 되고 드미트리가 갈 만한 장소를 향하여 인간의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사랑하는 스트리고이가 된 드미트리를 죽이기 위해서... 

첫 사랑인 드미트리를 죽이기 위해 길을 나선다는 것으로 3편을 마친 이 소설은 금지된 사랑을 애써 외면해야 했던 댐퍼들사이의 사랑과 스트리고이가 된 스승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로즈의 아픈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일부 지각있는 모로이들이 점차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마법을 활용할 수 있는 훈련과 왕족같은 상류층에게만 2명 이상의 수호인이 붙여진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뱀파이어의 세계도 인간의 특권층 같은 부류가 있음으로 해서 평민들이 누릴 수 있는 기회의 희소성이 같다는 데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소설이지만 실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죽어야만 상황이 온다면 과연 로즈처럼 독한 맘을 먹고 스스로 처치하기 위해서 행동에 옮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이제 성인의 길을 들어선 로즈가 과연 다음편에서 드미트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인다.  

1편 부터 3편에 이르기까지 다소 두꺼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쉬이 읽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저자의 간략하면서도 단순하게 명시되게끔 글을 쓴 솜씨도 있고 번역의 글도 빨리 읽힐 수 있게끔 쉬운 단어와 상황설정이 묘사되어 있어서 지루함을 모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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