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물들인 사람들 - 고전으로 보는 그리스.로마 인물
야기누마 시게타케 지음, 위정훈 옮김 / 삼천리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의 유명한 서양 전공 학자가 2002년도 라디오에서 해온 역사의 이야기를 그야말로 이야기 톤 그대로 옮겨 와서 실어 놓은 책이다.  

그리스와 로마로 크게 나누고 제 1부격인 그리스 시대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전설과 역사의 진실된 사실을 엮어서 두루 묶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놓고 있다. 

트로이 전쟁이 시작된 이유서부터 미모의 여왕이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여신으로 모셔지는 얘기, 그에 파생된 신과 인간들의 이야기가 뒤섞이면서 전쟁이 끝나기 까지의 헥토르, 아킬레스건에 대한 유래, 트로이 목마에 대한 얘기 , 더불어서 읽으면 좋을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에 대한 설명까지 옆집 할아버지가 어린 학생들에게 들려주듯 쉬운 문체를 구어체로 다듬어 놓은 점이 눈에 뛴다.  

로마의 시대에 가서는 로마의 시조인 쌍둥이 형제와 아이아네스에 대한 시간차에 대한 공백을 잇기위한 역사의 시간차에 대한 얘기, 카이사르의 암살 당시 했던 말 조차도 그리스어에 능통했기에 죽어가면서 그리스어로 했단 말, 키케로, 베르길리우스, 소포클레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너무나도 유명한 학자들과 역사의 인물에 한 발자취를 남긴 그네들의 저술활동과 철학적인 영억, 네로와 그의 엄마인 아그리파의 독선적인 집착에 대한 광기, 옥타비아누스에 대한 정치,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사랑얘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이 여길 것이 없는 역사 이야기로 가득하다.  

중간중간에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고 이의를 제기한 점도 눈길을 끌며, 방대한 이 이야기를 크게 중요한 인물과 역사의 대한 시각적 고찰에 의해서 나누어 소량으로 나눈 것도 라디오에서 한 분량과 시간 때문인 듯도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해 놓은 서술도 주목할 만 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얘기 부터 로마의 대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우선 집중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맛으로 한 번은 들여다 보고 갈  수 있게 해 놓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어린 학생부터 성년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문화 태동이 되어 온 신화와 역사가 얽힌 이 이야기를 우선 들러보고 저자의 말처럼 자신이 관심이 있다고 생각되는 책을 찾아 가 보는 여정의 책 독서방법도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