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시대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여기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대표적인 미국이라는 거대한 공룡이 합작으로 움직이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교류하고 있는데서 기인하겠지만, 그러기까지의 과정엔 인류의 역사(세계사)가  많은 세월을 거쳐오는 동안 이루어진 결과도 여기에 한 몫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크게 다섯가지를 가지고 세계사를 움직이고 있다고 보는 견해로 청강생의 입장에서 수강하는 느낌이 들게 글을 번역해 놓았다. 우선 이 글을 쓴 사람이 일본의 메이지 대학의 교수로 동양인에서 본 세계관의 역사관이 다분히 포함이 된 점도 있지만 아주 재미있게 글을 엮어가고 있다.  

 우선 첫 째로 인간의 욕망을 들 수 있다고 했다. 여긴엔 커피와 홍차가 유럽에 건네지고 그것이 어떻게 세계사를  흔들게 됬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곁들여 미국의 세계각지로 뻗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인 스타벅스의 체인점 형태, 콜라의 독점적인 분배방식이 결국은 인간의 욕망이 한데 겹쳐져서 발전하게 됬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어서 금과 철의  관계를 다룬 부분에서 처음에 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그것이 인간의 욕망과 같이 합동을 해서 개척을 하게 되지만 결국 금은 사람의 마음을 부추기기만 한  반면 , 철은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힘으로 이용이 됨을 세계사의 역사 현실속에서 보여준다.  더 나아가서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브랜드에 대한 갈망은 결국 기호소비란 형태로 발전이 되고 그것은 제품의 품질여하를 떠나서 그 브랜드가 나타내는 심벌을 소유하고픈 것으로 대체된다. 이런 문화적인 브랜드는 서양역사에서 그 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반대로 경제적으로 한 때 찬란했던 영국의 중심지는 소리없이 사라지고 말았음을 대비시켜서 보여준다.  

두 번재인 모더니즘으로 표현된 부분이다. 이는 서양의 뿌리기원인 그리스 .로마의 역사를 시작으로 중세의 암울했던 시기, 르네상스를 거쳐서 근대를 이루는 산업혁명같은 것을 거치면서 비로소 유럽의 문명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됨을 시대별 , 역사의 흐름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종교 개혁이란 것을 거치면서 프로테스탄트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자본주의 탄생을 가져오게되고, 이것은 중세가 성서란 것을 기반으로 지식을 지배한 것에 반해 시선을 지배하는 권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인공위성)  이것은 점차 근대로 접어들면서 시선에 의한 권력이 "정보를 쥐는 자'가 권력의 중심에 섰음을 나타낸 결과임을 나타내준다. 

세 번째인 제국주의에선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정체성을 둘러싼 싸움(체첸 공화국, 원나라의 한족 지배)에서 비롯됬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우리에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이러한 제국주의는 나폴레옹이나 알렉산더 대왕처럼 자신의 욕망을 멈추지 않는데서 발생이 됬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제국주의는 이집트와는 또 다른 형태를 갖춘 로마제국에서 그 특징을 잘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카이사르  지배방식은 다른 민족과 사회적인 구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그 제국주의를 이루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제국이 무너지면서 그 몰락을 가져왔고 이슬람이 추구하는 정.교의 일체주의가 아닌 서양의 분리정치 체제에 의해서도 달랐음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선 여러 나라의 지배형태를 나열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중국의 한족이 당한 설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행한 행보가  현대에 넘어오면서  금융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국제 자본전쟁이  현 시대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짐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에는 근본적으로  남성이 갖는 자신의 뿌리 종족을 유지하기 위한 본능적인 야망과 제국의 세습이란 욕망이  숨어있기에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네 번째는  몬스터들... 여기엔 세계의 굵직한 전쟁을 일으키고 그 결과 새로 생성된 이념주의들이 생겨나면서 나타난 그 폐단을 보여주고 있다. 최선의 경제적인 정책주의랄 수 있는 자본주의도 그 빈부의 격차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가 주장한 사회주의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서 패배한 원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처럼 사회주의적인 정치체제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갖고 있는 것도 앞으로 세계역사에서 어떤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지 주시해 볼 만한다고 말한다. 파시즘 또한 세계전쟁을 치르면서 히틀러의 나치즘같은 것으로 대표가 되고 결국은 몰락을 당하는 과정을 아주 유연한 필치로 다루고 있다.  

다섯 번째인 종교는 아마도 가장 현대사에 있어서 골치가 가장 아픈 문제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 지붕 아래 세 자식이 서로가 자신이 가장 옳다고 다투는 형상이기 때문에 기독교가 강하지 않는 제 3  세계의 나라에서 본다면 당사자보다는 조금 편한 시선으로 그 사태의 추이를 관전할 수 있지 안을까 싶다. 우리가 알고 있던 현재의 이슬람 하면 지하드를 연상하지만, 알고 보면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서부터 기독교보단 오히려 관용적인 태도, 그리고 로마 제국이 몰락한 후에 십자군 전쟁이 반발함으로써 아라비아를 거쳐서 들어온 이슬람 문명이 결국 유럽에 전해져서 오늘날 대국으로 이로어지게 된 경위를 자세하게 그려주고 있다.  아랍의 대부분 나라가 믿고 있기에 그 인구를 볼 때 당연히 많다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알고 보면 이슬람 상인들의 활발한 상업활동으로 인해서 인도의 무굴제국이 생겨남과 때를 같이하여 동남아 지역 나라에서 이슬람 인구가 늘어났단 점에선 역사의 돌고 도는 바퀴를 연상케한다. 현재의 기독인구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지만 그 뒤를 잇고 있는 이슬람의 인구도 무시하지 못하기에 앞으로의 세계의 지도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아주 다양하게 엮어진 제목이기에 소 제목에서 말했듯이 그 안에 들어가다 보면 작가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역사속에 작은 역사를 들어가서 이해를 시켜준 다음 본론에 들어가기에 처음 접한 사람이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엮은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역사란  인류의 발전과 같이 보폭을 맞추면서 같이 발전하기에 지나간 역사에 대한 보전에 대해서 우리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았다. 번역자가 말했듯이 우리의 역사 보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한 부분에선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표가 안나는 일이지만 일본처럼 다양한 역사 연구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 부분에선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수긍이 갈 만하다.  

 얼마 전 신문에서 일본의 주부들로 이루어진 관광객들이 한류의  바람도 있지만 왕릉 탐구를 일정으로 하는 역사탐방이 주류를 이룬단 기사를 접하곤 부러운 마음이 있었다. 전문적인 견해를 가진 사학자도 중요하지만 일본처럼 저변에 ,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소시민이 많아야함을 일깨웠다고나 할까? 우리의 교육시스템에서 교과 개편 과정에 역사시간 배분에 대한 생각도 해 보게 한 계기가 되었다.  단군신화의 내용이 어느  나라나 갖고 있는 국가 태동에 대한 근간을 이루고 있기에 , 그것이 비록 신화란 내용으로 알고는 있다고 하더라도 후세에 전해줄 역사의 한 부분임을 , 그리고 고조선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 역사란 그릇을 뒤돌아 볼 때 그것을 되돌아봄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밟고 싶은 전철도 ,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토대가 됨은 말 할 필요도 없을 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작가의 유연한 문체는 어는 누구나 읽어도 쉽게 읽혀 질 수 있도록 한 데서 책의 강점이 보이고, 더 나아가서 우리도 이러한 역사 연구에 대한 소중함이 지속되었음 하는 바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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