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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윈투어 - 스타일리시한 포스를 만드는 39가지 자기경영법 ㅣ Wannabe Series
제리 오펜하이머 지음, 김은경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윈투어의 성장과정과 미국판 보그지의 편집장으로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타 다른 책부터 다른 점이 패션계를 호령하는 그녀를 나타낸 것이진 몰라도 책 속의 칼라가 보통의 색이 아닌 분홍으로 되어있단 점부터 눈에 이끌림을 부추긴다. 영.미의 피가 반씩 섞인 그녀의 태생부터가 보편적인 정서보단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어릴 적 부터 패션에 대한 감각이 다른 사람과 달랐던 점이 눈에 띄인다. 대학도 가지 않고 고교를 나오자 마자 바로 패션계로 뛰어들면서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했고 자신의 오빠죽음 이후로 냉대해진 분위기로 부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이 부단이 엿보인다. 전체적으로 윈투어에 대한 느낌은 도도의 극치를 이룬다는 점이다. 철저한 자신의 시간관리, 다이어트, 일관된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를 고집하며 입는 패션부터 머리치장까지,,,, 한시도 자신을 편히 놔주지않고 채찍질 해가면서 이룬 노력이 오늘날의 보그 편집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게 아닌가 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모든 취재 대상의 대부분이 안나에 대해서 어렵고 자신의 위주 생각으로 몰아가며, 너무 어릴적 부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유명 남성들과의 동거, 그 뒷힘을 이용해서 유명인사들과의 인맥을 관리하고, 이용가치가 없다 싶을 땐 헤어지고 나서 다시 어려움이 닥칠 땐 다시 예의 그 옛 남자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는 행동엔 오직 진정한 사랑이 아닌 성공을 위해선 상대방의 애정도 거부 할 수 있는 거침없는 질주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것 또한 매번 도와주는 정신적 지도자인 브래들리를 다루는 안나의 기술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이 외에도 결혼한 남편을 두고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행동엔 안나의 끊이지 않는 어떤 사랑의 욕망을 보여준게 아닌가 한다. 서로의 가정이 있고 끝내 이혼의 도장을 찍게 만든 그 두남녀의 행동 양식에선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읽어 내려가면서 얼마 전에 끝난 드라마 '스타일'의 김혜수 역할이 똑같단 생각이 드는 것은 겉보기엔 화려한 직업인것 같지만 그 안에선 여는 직장처럼 보이지 않는 피의 전쟁이 항상 남무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단 것도 여실히 보여준다. 패션계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을 책이지만 전반적으로 사회조직체계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자신의 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도움을 조금이나 참고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