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판매중지


연휴가 있어서 가볍게 읽고 넘어 갈 수 있는 책 한권을 고른것이 이 책이다. 달콤한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전에 읽던 책과는 좀 무게감이 약간 있고, 아마도 저승사자와 이승의 저승사자란 별명을 지닌 현세의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라서 그런가 싶다. 우울한 환경 속에서 태어난 여주인공이 사채업자인 남 주인공을 치료해서 만나는 과정과 저돌적으로 밀어부치는 남 주인공의 구애 작전엔 역시나 드라마나 영화의 요소를 고루 갖췄다.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여주인공에게 비치고 그것이 저승사자와의 뭐라 말 할 수 없는 감정이 흐름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결국엔 저승사자는 이승에서의 호송을 맡은 임무를 이루지 못하고 주인공은 남 주인공과 해피엔딩을 이룬다는 이야기다. 처음 읽어가면서 문득 전도연, 박신양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소재면에선 무난하단 생각도 들고 다소 어거지적인 설정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래도 부담 없이 읽기엔 좋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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