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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까밀로의 작은 세상 -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7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주효숙 옮김 / 서교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비록 공산주의와 종교간의 화합 할 수 없는 상징으로 대변이 되는 카밀로 신부와 빼뽀네 읍장간의 인간사의 이야기 시리즈는 읽으면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무리 서로가 다른 생각과 이념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엔 서로 인간들의 상화 보완된 처지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따뜻한 세상을 그리고 있어 좋다. 읽다가 웃음을 지니게 하는 것도 작가의 능력인지라, 부럽기만 하다. 종지기의 파업얘기에선 실소가 연일 터져나오고,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빼뽀네의 노력과 그것을 도와주려는 신부의 노력은 참으로 각박한 시대라 할지라도 살 만한 세상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나중에 나오는 놀이기구에서의 공포스런 상황에서도 머릿속에 그 상황이 그려진지라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작가는 타고난 유머작가가 아닐가 할 정도로...
특정 종교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도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웃에 있는 우리네 얘기인지라 마음을 편히 갖고 읽어도 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