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왕국을 세워라 -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이야기
이병훈 지음 / 해피타임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사극을 연출하는 몇 안되는 분 중 하나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에 나온 이 책을 통해서 그간의 연출하는 사람으로서의 사명감, 캐스팅과정,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각 스타들의 인간성, 단 1분이라도 그 장면을 아름답게 나오게 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두꺼운 책이지만, 쉽게 쉽게 넘어가는 글 솜씨도 부담이 없고 우리가 화면에서 보여지는 장면이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나오는구나 하는 것도 알게되서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 연출가로서의 힘든점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미래 청소년을 생각하며 작품구상의 방향을 집어나간다는 점이 감동이었다. 대중매체가 주는 영향이 날로 깊어지는 요즘에 미래의 세대들이 어떻게 우리 역사를 바로 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한층 가슴에 와 닿았다.  끝 마무리 쯤에 각 파트당 찰떡궁합의 사람면모라든가, "이 산이 아닌가벼?"하는 대목에선 웃음이 절로 나온다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대목중 하나가 됬다.) 앞으로도 동이의 얘기를 구상중이라고 하시던데, 대장금 만큼이나 우리들 가슴에 좋은 소재와 풍경, 교훈이 곁들인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가 나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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