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스크 - 투탕카몬 최후의 비밀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미선 옮김 / 자음과모음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람세스 이후의 이 작가의 책은 별로 손에 잡혀지지가 않았다. 이제사 보니 꽤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다. 최신작인 황금 마스크는 제목부터가 나를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어린이용 만화책에서 연재 시리즈로 보았던 투탕카멘의 전설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봐 왔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실존 인물과 그 인물이 발굴하면서 겪어야했던 여러 난관, 그 당시의 세계사정, 더불어 이집트의 왕정이 무너지고 오늘날의 국가로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적 사실들이 작가의 살아있는  글 솜씨로 그려내고 있다. 실존 인물의 아들로 나오게 하는 이야기 구성방식부터 로맨스, 초기 기독교파의 전파라든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전설의 경고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추리를 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셜록 홈즈나 루팡의 추리 소설 같은 형식으로 생각했다면, 그다지 박진감이 넘쳐난다곤 할 수 없다. 그저 무난하게 읽히는 보통 범주의 추리 소설 형식이다. 다만 이 소설에서 건진것이 있다면, 영생 불멸의 메세지가 담겨있다는 파피루스의 종이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은연중 스며들게 된다는 사실과 , 이집트의 살아있는 현 역사를 공부하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됬다는 점 정도가 있지 않을까 한다. 작가의 전공대로 세세한 고대사 표현이라든가 신화얘기가 적절히 배합이 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