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기다리며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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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야기는 세 역사적인 시 공간을 아우르며 이야기를 "루즈 메모리"란 매개체로 각각의 인물들이 회상하며 현재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옛 여인을 잊지 못하는 감독이 그 당시를  영화로 제작 함에 있어 그 당시에 본 기억하는 똑같은 태양을 기다리며 시작된다. 그 속에 지로 라는 인물의 머릿속을 빌려서 각각의 회상이 맞물리면서 나중에야 흩어졋던 이야기를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작가의 글솜씨가 대단하다. 엉켰던 실타래를 하나 하나 풀어서 한 뭉덩이의 실로 완성해 내는 것이 역시 발군의 실력이 나타난다. 사랑이란 결국 증오, 서로의 불이해를 잊고  다시금 인생에 있어서 참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하단 걸 알려준다. 약간 두껍다 싶지만 세 가지 인물들의 회상이 있어서인지 그다지 읽는데 있어선 별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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