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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줄리언 반스 지음, 신재실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이야긴 세 명의 남녀가 서로의 관점에서 직시한 사랑,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인간이란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그것이 나에게 어떤 유리한 점으로 이용이 될 지를 우선 따지는 이성적 동물인지라 이 이야기 속의 10년 후의 만남으로 시작된는 이 얘긴 공통된 상황이 어쩌면 그리 자신들의 생각대로 해석이 되고 그런 쪽으로 상황이 이끌어 가게 된다고 여겨지는지를 작가는 흘러가듯 그려내고 있다. 현실에선 간혹 일어날 법한 확률이 극히 적은 이야기를 작가는 10전의 상황과 그 10년후를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책을 냈다. 갓 결혼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신부를 본 순간 첫 눈에 반해버린 올리버는 끈질긴 구애 끝에 질리언과 결혼하게 되고 두 아이를 둔 경제적으론 아직 능력이 없는 시나리오 작가로 살아간다. 경제적 보탬은 그림 복원가인 아내 질리언에 의지한채로... 한편 그토록 사랑한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충격에 미국으로 간 스튜어트는 그 곳에서 유기농 사업이 성공해서 이 참에 영국으로 오고 그 곳에서 다시 그 여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예전에 둘이 살던 집으로 그 사람들을 살게 하고 선반을 고쳐주고, 더욱 우울증이 심한 올리버는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보상이라는 단어로 받는 다는 것이 당연한 둣 이 집에 들어와 살길 인정한다. 한편 첫 째딸은 어른들이 알려주지 않았던 엄마와 스튜어트의 사이를 알고 자기가 그들의 자식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불어 현재의 올리버가 잘못되면 엄마와 자기네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스튜어트에게 부탁을 한다. 얽히고 설힌 가운데 인물 하나 하나가 한 상황에 대해서 자신들의 생각한 바를 독자인 당신에게 물어보고 얘기를 들려주는 방식은 지루하지 않게 책을 놓기가 쉽지 않았다. 읽어 가는 도중에 과연 그 세인물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했을까/ 아님 처음 그 느낌 그대로의 환상만 가지고 끈질기게 거기서 헤어나오길 거부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단적으로 세 인물들의 사랑 방식 표현은 이 책의 핵심 포인트다.
1.스튜어트- 믿음의 종착지는 배반이다. 믿음이 배반을 불러들인다고 까지 말 할 수 있다.그래, 그것이 내가 목격한 것이고 , 내가 배운것이다. 그것이 그간의 내 이야기이다. 올리버에게 이른바(사랑, 그리고)라는 이론이 있었다. 바꿔 말해서 세상은 사랑이 전부이고, 나머지 삶은 그저 (그리고)인 사랑과 사랑은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그리고>를 삶의 가장 신나는 부분으로 생각하는 사랑으로 양분된다.-그것이 그가 내 아내를 훔쳤을 때 퍼뜨리고 다녔던 주자이었다. ...결국 스튜어트는 10년전의 질리언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나머지 현실의 질리언을 인정하기 힘들어 하고 유일한 사랑은 자기란 생각을 한다.
첫 사랑이 유일한 사랑이다. 할수 있건 없건 간에, 첫 사랑은 결코 반복 될 수 없다. 그리고 할 수 있건 없건간에 첫 사랑은 결코 당신을 놓아주지 않는다. 두 번째 사랑은 당신을 놓아준다. 첫 사랑은 천만의 말씀이다.
2.올리버- 나는 질리언의 마음 속에서 스튜어트가 올리버로 교체되는 것은 나쁜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그녀는 말 그대로 고급품으로 바꾼 것 뿐이다. ...상황에 따라서 사람의 감정은 바뀔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3.질리언- 요점은 내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거야. 한사람씩 차례로, 한 사람의 다른 사람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말이지. 우리는 그 둘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사랑할 수 있어. 이건 , 한 사람은 진짜이고, 한 사람은 가짜라는 뚯잉아냐. 그것이 내가 스튜어트에게 납득시킬수 있기를 바라던 거였어. 나는 그들을 진짜 사랑했어.
진정한 사랑이 유일한 사랑이다. 믿을 만한 사랑, 결코 배반하지 않은 사랑이야. ...세 사람중에 제일 이성적이면서도 사랑이란 감정 앞에서 덤덤히 자신의 사랑관을 피력하고 있는데, 과년 그렇다면 나중에 스튜어트와의 관계를 맺게 되기까지의 과정도 , 사랑의 한 감정인지, 작가는 독자 즉 당신들에게 묻고 있는 둣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