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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훔친 남자
후안 호세 미야스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아무런 불편함 없이 결혼 생활을 하던 이 부부에게 어느날 옆집에 한 남자가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점점 아내의 뒤를 캐던 남자는 아내과 옆집 남자 사이를 알게 되고 집과 그 남자가 기거하는 집 구조가 우연의 일치로 그 생활을 엿보게 되면서 남자는 나도 모르게 그 집으로 들어가 그 남자가 입던 옷하며 침대에서 잠도 자고, 점점 그 생활 속으로 빠져든다. 알게 모르게 현대인들의 관음증 유발을 비꼬기라도 하듯이 이 소설은 나를 그 속에 동참시키고 아내의 그간 몰랐던 생각을 알게한다. 독특한 제목으로 책을 들게 한 소설이다. 어찌보면 , 현대들이 말은 못하지만 내면의 감추어져있는 본성의 일부분을 들추어 내게 한 소설이 아닌가 하는 감상이 든다. 간만에 영미 위주의 소설이 아닌 다른 세계를 접한 소설이라 새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