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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예이츠 지음, 유정화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정말 지루하게 읽었다. 도중에 그만 둘까하다가 그래도 비평가들이 좋게 봐 준 책이니, 내가 느껴 보지 못한 다른 방향의 각도로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심오를 기울여 읽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로 만나서 생활을 하기까지 그 간의 사랑의 감정이 어느 한 순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결혼 이라는 신중한 결정앞에 두 주인공은 너무나 기만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자신 스스로 무리를 해 가면서 새 생명에대한 무책임을 펼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부부간에 어떤 금기시 되왔다가 한 순간 곪아 터져 버려 나왔지만 , 그것을 깨닫기의 과정이 자뭇 지루하고 배경도 그렇지만 독자들이 수긍을 하기엔 글의 흐름이 지루했다. 다만 한 가지 글에서 나타난 배경의 묘사라든가 각 인물들의 속 마음을 표현한 대목은 물 흐르듯하게 흘러서 그나마 쉬웠단 생각이 든다.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영상 자체도 책 대로라면 클라이막스 없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두려워 하는 남자의 심리 묘사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그 좌절 ,유산으로 이어지는 여자의 심리가 배우들은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배우들이 연기하기엔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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