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극을 볼 땐 너무 어둡고 외로운 삶들이 많아서 이 작가에 대해선 친밀감이 없었다. 하지만 꽃보다 아름다워란 극을 보고 마니아가 됬다. 매 대사마다 어쩜 구구절절 적재적소의 폭소와 웃음, 울음, 찡한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지... 책이 나온다기에 정말 반가웠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글 솜씬 정말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사랑후에 오는 아픔, 아버지와의 화해글을 읽을 땐 소리없는 눈물을 가눌수가 없어서 주체를 못했다. 나 자신도 부모님 생각도 많이 했고...
정말 실 생활에서 나오는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웃, 누구나 겪는 소소한 일상생활을 담담히, 그리고 그 동안 그.사.세나 굳바이 솔로에서 놓치기 아쉬웠던 대사들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앞으로 좀 더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관대해졌다고나 할까? 다음 극이나 글에 대한 기대가 정말 많아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