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가운데엔 가슴이 짱 하게 와 닿는 좋은 글이 넘 많아서 수첩에 일일이 공들여 쓴 구절이 넘친다. 그 분의 정감 넘치는 글 솜씨는 무심히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잔잔한 일상을 회초리가 아닌 가슴의 소리로 우리를 일깨워 주신다. 나 역시 많은 반성도 하고 다짐도 새롭게 하게 해 주었던 올해의 책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