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맥스 포터 지음, 민승남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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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제작,  주연한 이후 선택한 차기작으로 넷플에서 공개된 제목은 [스티브]다.



이전 그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발굴한 편집자란 사실과 국내에 출간된 책의 분위기를 생각하건대 이번 소설 또한 얇은 두께지만 내용은 그렇게 가볍지 않다.



샤이란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소설의 분위기는 첫 문장을 읽으면서 우선 든 생각은 낯설다는 것과 연극 무대의 한 장면이나 영화의 첫 장면을 연상시킨다.



하루동안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소설 속 주인공 샤이가 복잡한 내면의 여정과 주변인과의 대화나 행동들은 현재의 일이 아닌 샤이의 기억이나 감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려내는 형식을 보인다.








이런 유도로 인한 흐름 때문인지 읽는 과정이 그의 내면을 함께 따라가면서 읽기 때문에 점차 몰입되면서 우울함과 부정적인 시선, 그 외에 내면적으로 샤이가 고민하는 자신이 괴물인가에 대한 물음, 사랑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들이 입체적이면서도 불안함을 품어낸다.




라스트 찬스라는 문제 학생들이 함께 살고 있는 배경 속에서 작은 사회처럼 보인 그들의 세계는 폭력과 불안, 정체성, 희망과 주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샤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과정들이 잘 드러내 보인다.




성장소설처럼 여길 수도 있고 현대인들이 느끼는 불안함들의 공감, 문장구성자체도 그렇고 그 흐름성에 있어서 하나의 도전형식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이번 소설을 통해 인간존재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게 한 작품이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읽은 작품이라 영화에서 샤이의 변화되는 심리의 흐름과 대사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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