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언어 - 사람을 품고 이끄는 리더의 언어
이광재 지음 / 시공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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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생활 속에서 하루에 쏟아내는 언어들, 이 언어 중에서 자의든 타의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한 단어 한 단어를 말할 때   거듭 생각해 보며  내뱉을 일이 다반사일 것이다.



성인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역대 교황들의 언어를 통해 성직자로서 대중들에게 어떤 언어로 심금을 울리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라 천천히 곱씹어 보면서 즐긴 시간이 됐다.



크게 두 챕터로 나뉘어 첫 챕터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필요한 일들의 연장선, 노동, 사랑, 용기, 정의, 환경, 용서... 역대 교황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반 신도는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들려준 내용인지  잠언으로 새겨들어도 좋을 글들이 많다.









과거 굵직한 큰 역사 사건의 테두리 속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종교인을 길을 선택한 교황들이기에 책의 내용은 교황의 성장사와 교황이 된 후 사목의 길을 통해 더욱 그 의미를 남다르게 받아들여지게 한다.




두 번째 챕터는 역대 교황들이 사목 목표로 삼은 말씀을 통해 스스로 교황이란 자리가 종교인으로서 대중들에게 어떤 본보기인지, 자신이 세운 사목을 이끌어 가면서 보다 나은 삶의 행보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교황이 선출되는 콘클라베를 거쳐 가톨릭의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오른 교황들, 그 교황들이 남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의 분열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라 새삼 언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상황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와닿는 말들이 우리 각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 영향을 어떤 태도와 방향으로 잡고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선택의 길에 서 있는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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