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나이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윤경 옮김 / 반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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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간한 작품 수가 104권, 올해 9월 작가활동 등단 4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를 투표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들이 꾸준히 리커버, 개정판이란 이름을 달고  독자들에게 친밀함을 드러내는데 이 단편작품집은 14번째로 출간된 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기작이란 점에서 익숙한 그의 다양한 작품 소재의 설정이 어떻게 변화를 거치게 됐는가에 대한 추이를 살펴볼 수도 있고 장편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그가 쓴 단편집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위장의 밤, 덫의 내부, 의뢰인의 딸, 탐정 활용법, 장미와 나이프로 구성된 내용들의 주제들은 치정에 얽힌 욕망과 이를 숨기려는 자들의 살인사건이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진실에 다가서는 형식을 취한다.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들이 등장하지만 이 작품들 속에는 소위 말하는 정재계 VIP들을 회원으로 삼는 일명 탐정클럽이라 불리는 조사기관의 두 남녀가 등장한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그들은 의뢰인들이  원하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비밀유지와 사건을 파헤치는 정부기관과는 별개로 모종의 숨겨진 사건의 내막들을 풀어나감으로써 사건의 진범과 사건 진실의 반전이 벗겨지는 순간을 느껴보게 한다.



불륜과 재산을 탐내는 자의 욕망, 자식이 끝까지 진실을 알길 원하진 않길 바라는 부모의 처신, 부모와 자녀의 갈등,  여인들의 치밀한 작전에 숨겨진 내막들까지...






짧고도 굵은 내용 속에 담긴 메시지들은 구조설정과 단순하게 흘려듣고 넘길 수 있는 문장과 대화 속에서 사건 내막이 있다는 것과 이를 염두에 두고 접근한 탐정클럽 사람들의 진실 밝히기는 또 다른 희열을 담아낸다.







저자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초기 단편집 수록을 담은 이 책에 대한 흥미와 추리를 함께하는 재미도 알아가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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