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시대 - 로맨스 판타지에는 없는 유럽의 실제 역사
임승휘 지음 / 타인의사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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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간혹 외신 보도를 통해 서양 몇 대손 귀족가문 출신이 배경인 자가 평민과 결혼한다는 것을 접할 때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현대 사회에서 아직도 입헌군주제나 왕이나 왕비가 나라를 다스리는 서양권 나라들을 볼 때면 그들의 가문 역사 외에 주군으로 모시는 그 아래 귀족들이 있다는 것은 신분의 세습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통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귀족문화에서 그들이 지녀야 할 교육차원에서 이뤄지는 그랜드 투어는 이미 타 책에서도 보인 내용들을 토대로 영국귀족들이 가장 선호했다는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나라에서 보고 느끼는 것과는 차원이 많이 달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양사에서 유명한 가문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유명한 문장들은 ~ 전쟁으로까지 불리면서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문장의 모양이 처음보다 다른 것으로 바뀐 과정은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다가온다.








특히 우리나라 왕들이나 양반들의 생활상을 떠올려보기도 하는 귀족들의 일상을 다룬 부분에서는 장자에 대한 상속 원칙이 이어져왔다는 것과 장자 이후의 형제들은 독자적으로 자신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야 했던 이들이  문학이나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여기에 지금의 어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는 점이 두드러졌는데 당시 흐름상 귀족의 교육 자체가 지식보다는 몸에 밴 예절이나 예술적 부분에서 더욱 치중한 결과물로 보인다.



귀족이 보통 평민보다 무엇이 다른지를 다룬 책이라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내용들이 많아 그들이 살았던 시대상에서 요구한 부분들은 무엇인지, 여기에 부합한 그들의 이야기를 보인 내용들은 재미와 교양을 쌓는 기회로서 좋은 시간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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