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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김중혁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두 가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책!
마치 광고문구처럼 들리겠지만 이야기꾼 김중혁 작가가 풀어내는 영화이야기라고 하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는 영상을 통해 지친 마음을 쉴 수도 있고 그 누군가에겐 달달한 감성을 심어주기 좋을 것이며 또 누군가에겐 한바탕 시원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무궁무진한 소재의 영화 영상미는 작가의 글맛에 또 한 번 빠지게 된다.
77편의 영화 에세이는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내심 궁금해하던 영화를 시작해도 좋을 것이며 본 영화라면 나와 다른 느낌을 받은 저자의 감상글과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쭉 훑어보니 대부분 본 영화가 많지만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의 경우엔 미리 보기처럼 다가온 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이것이 차후 내가 보는 관점과 어떤 부분에서 비슷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들게 하는데, 작가가 들려주는 영화에세이 쓰는 노하우는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유용할 듯하다.
1. 영화를 본다.
2. 영화를 보며 메모한다.(일테면 영화 속 대사나 고유명사들, 사건의 핵심요소들...)
3. 컴퓨터로 쓴 글을 옮긴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면서 쓴 글은 한 편의 연결장치처럼 다가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란 생각이 든다.
책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관심분야를 둔 부분들이 있다면 이를 적용해 보면 어떨까?
저자가 좋아하고 관람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장르도 들여다볼 겸 이번 기회에 미처 보지 못한 영화를 보면서 저자의 감상 글을 떠올려보며 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