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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를 찾아서
제이미 린 헨드릭스 지음, 정다운 옮김 / 그늘 / 2024년 8월
평점 :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테사-
위탁가정을 거치면서 이부형제자매까지 연락이 끊긴 그녀가 항상 꿈꾸던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그저 영화 한 장면으로만 그치는 불행의 연속이다.
나쁜 새끼들이라고 명명한 그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은 남자들, 폭력과 폭행으로 이뤄진 불행한 결혼에서 탈피해 진정한 행복을 맞보는 순간, 그녀가 사라졌다.!
제이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던 것도 잠시, 집에 남은 현장의 증거는 남편 제이스를 향하고 그런 제이스는 자신의 무죄와 아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과연 그녀는 왜 사라졌으며 그녀는 죽었을까?
테사와 제이스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녀의 인생 이야기와 제이스가 아내를 찾아 나서는 행보와는 점차 사건 속에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그를 옭아매는데, 이 사건의 진정한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들게 하지만 한 인간이 지닌 존재와 가정 학대와 폭력에 무방비 노출되면서 이마저도 빠져나온다면 더 깊은 수렁 속에 빠지게 된다는 테사의 환경 여건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타고난 환경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당한 학대와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길 희망하는 그녀가 영화 속에서 보인 단란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동화 속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바람이란 사실은 이 작품 속에서 스스로 인생개척을 해나가려는 의지를 엿보인 부분이라 사건 전체를 둘러싼 범인 추적은 심리 스릴러와 반전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던 그녀, 자신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온갖 힘든 여건을 헤치고 빠져나온 그녀는 과연 진정한 사랑을 맞은 제이스와 만날 수 있을 것인지, 촘촘히 그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점차 빠져드는 긴장감 조성은 심리 스릴러의 느낌을 즐겨 볼 수 있는 작품이자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그 과거를 지우기 위해 노력해 온 테사란 여인이 지닌 치밀한 계획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게 한 추리 스릴러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