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오브 머니 월터 테비스 시리즈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패스트 에디란 별칭으로 한때 이름을 날렸던 에디도 이젠 중년에 접어들었다.



가정도 꾸렸고 사업도 해봤지만 현재는 빈털터리,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돈도 벌 겸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미네소타 뚱보를 다시 찾아간다.




그에게 함께 당구를 치는 영상을 케이블 tv를 통해 보내면 돈을 벌 수 있겠단 권유를 하게 되고 둘은 곧 실행에 옮기지만 여전히 패배자로 남는다.



이후 다시 연습에 올인하며 서서히 예전의 기량을 갖춰갈 즈음 다시 도전하는 에디, 그는 과연 뚱보를 이길 수 있을까?



화양연화란 말이 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뜻하는 이 말이 작품을 읽으면서 생각났는데 에디가 자신의 젊은 청춘 시절 한때를 호령했고 그 시절의 기억을 통해 다시 도전한다는 설정은 중년의 에디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만일 그가  젊은 시절 뚱보에게 이겼다면 지금의 에디는 다시 도전할 생각도 못했을 것이고 이런 도전정신을 통해 다시 인생의 새 출발선에 설 수 있다는 어떤 긍정의 마음가짐은 저자가 그리는 에디란 인물의 심리 묘사가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한 인간의 성공과 실패, 도전이란 목적으로 다시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에디란 인물을 통해 보통의 우리들 삶에 대한 평범함과 이런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인물로 그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미 영화로도 상영된 만큼 뛰어난 재미와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잘 포착해 그린 작품인 만큼 시리즈물로 모두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