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한 구가 더 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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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그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평탄하던 시기가 오기까지 권력에 집착한 이들의 쟁탈전은 무수히 많은 인명의 피해를 낳는다.



이번 두 번째 시리즈에서 보인 내용도 왕위를 둘러싼 사촌들 간의 다툼으로 어지러운 정세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수도원에 기거하고 있는 케드펠 수사 또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마을의 새로운 왕인 스티븐이 등극하면서 자신에게 반기를 든 98명의 젊은이들을 죽이고 이들 시신을 묻어주기 위해 나선 캐드펠 수사는 시신 한 구가 더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펼쳐지는 내용은 흥미롭게 진행된다.








전작에서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 또한 그저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아닌 동지애와 사랑이 깃들어 있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잡기 위해 힘없는 이들의 목숨을 벌레처럼 취급하는 이에 대한 만행들은 인류의 역사가 이어져오면서 그 순간 속에서 쓰러져 간 이들의 영혼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버링거란 인물과 범인의 결투 장면이 인상적인데 버링거란 인물이 지닌 비밀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이나 말에서 캐드펠 수사와의 대결도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추리소설적인 방향과 역사소설이란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이어진 형태의 내용들로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표현을 잘 드러낸 보인 작품이라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명 장면들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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