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의 시선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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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뽑힌  창비청소년 문학상 당선작-



위로 시선을 올려다보는 것보단 아래로 시선을 내리며 보는 것이 편한 아이 율.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난 후 방황하는 율이란 아이와 이도해라는 친구 사이의 우정은 그들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상처를 꺼내어 서로가 보듬고 이해하는 과정이 정말 좋았다.



때로는 어른들이 바라볼 수 없는 생각들과 시야를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들여다볼 때 문득 놀라기도 하는데 이 작품에서 보인 율이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아가게 되는 과정이 가슴 한편에 뭉클한 감동을 일으킨다.




나 자신이 생각하는 시선의식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관심을 많이 가질 청소년들, 책 속에 아이들의 생생한 현장을 들여보는 동안 나의 학창 시절도 절로 떠오르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저마다 지닌 고민과 남들이 모르는 아픔을 지닌 아이들의 모습들은 그들이 서로서로 위로하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얇은 두께의 작품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무엇보다  많은 감동과 여운,   청소년소설에서 간직할 수 있는 순수함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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