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호러,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ㅣ 구픽 콤팩트 에세이 6
남유하 지음 / 구픽 / 2024년 4월

구픽의 콤팩트 에세이 6 번째 작품으로 만나게 된 남유하 작가의 에세이-

호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호러란 장르에 대해 저자가 들려주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여러  영화들을 통해 진정한 호러란 무엇이며 공포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호러, 공포 소설을 읽어도 영화는 못 보겠다는 사실에 대해 왜 다른가에 관한 내용에선 일말 수긍도 가고 그렇다고 개인마다 다르니 이것은 그저 개인 취향으로 남겨야 할 부분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풀어낼 때는 작은 에피소드였지만 읽다 보면 이야기의 확장으로 연결 지었을 때 다른 결의 이야기로 연결해도 좋을 듯했던 부분도 있었다.

여기에 분명 호러 장르인데 관객들마다 호러 취향이 아닌 잠재 고객들에게 추리미스터리란 장르로 불러 영화를 보게 만드는 고민 아닌 고민들은 영화 파묘, 곡성, 기생충도 알고 보면 이런 호러에 속한다고 하니 갑자기 쌔~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과연 호러 장르가 무서운 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무서운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들고 외국 작가가  작품 소개는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재미를 준다.

등 뒤에서 무언가 덮칠 것 같은 공포감을 자아내는 호러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 "호러,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 

제목 한 번 잘 지었다.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