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세계사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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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투명인], [우주전쟁] 작품을 쓴 저자 하버트 조지 웰스가 쓴 책이다.



SF문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그가 남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류의 발자취를 다룬 책으로 생명의 탄생부터 러시아 전쟁까지  구성되어 있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번식과 개별성이라는 자연선택과 자연도태, 각 시기마다 출현하고 멸종한 생물들의 진화는 호모사피엔스 출현을 시작으로 농경사회, 제국의 탄생, 이후 각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종교, 역사, 철학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준다.








대중을 상대로 읽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다룬 글의 내용은 거시적인 시각 속에 중요한 점들을 놓치지 않는 부분을 집어서 시간의 흐름으로 연이어 다룬 점들이 처음 접한 독자라도 적응하기 쉽게 다룬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들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류들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여전히 그가 생각했던 부분들이 현실화된 점들은 놀랍다.




문명의 발달 속에 치러지는 전쟁과 제국주의, 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을 언급한 부분인 10장에서는   정치적 통합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만약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더 큰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고 인간의 무분별한 지구 차원의 자원 개발에 대한 경고가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전 지구적인 생태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의로 전쟁을 일으키며 사람의 생명을 놓고 도박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걸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이 끝났지만, 그 어떤 것도 종결되지 않았고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해결된 것도 없었다. 모든 전쟁을 끝내고자 전쟁을 시작했지만 전쟁을 끝내기 위한 또 다른 전쟁이 생겨났을 뿐이다. - P 365





여기에  200여 개의 시각 자료와 지도, 여기에 도움말 형식의 글을 함께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재밌다는 생각으로 읽을 수 있게 편집한 점도 좋았다.









저자는  인류의 진정한 국적은 '인류'라고 말하며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미래 세대들을 위함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곧 미래를 향한 시금석이 될 수 있음을, 지금까지 세계사에 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우선 출발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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