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세계사 - 풍요의 탄생, 현재 그리고 미래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장영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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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군중의 망상』의 저자로 알려진 이 책은 역사적으로 부자나라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에 대해 다룬다.




흔히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생기고 돈이 돈을 부른다는 말이 있는데 책에서는 이러한 부자의 지속성을 산업혁명을 기준으로 근 현대, 대항해시대에 이르는 사례를 통해 4가지 원인으로 구분한다.




사유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의 발달, 운송과 통신의 발달을 꼽는데 이는 사유재산권을 인정함으로써 개인들마다 동기부여가 된 점,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합리주의가 중세 기독교의 독점적인 것들과 대립하면서 발달의 혁신을 가속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산업혁명이 갖다 준 여러 가지 인류사의 변혁의 과정은 타 책에서도 언급한 부분들이 대부분 들어있어 낯설지 않게 다가왔고 특히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같이 발전한 국가들이 위의 4가지 점들을 어떻게 접목시켜 발전했는가에 대해 다룬 내용도 인상적이다.



 부를 이룬 기준점의 시대를 고대가 아닌 산업혁명 전후부터 다룬 점이 타 책과 비교되면서 철학적인 부분까지 이끌어가는 글들이 주제를 통한 폭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읽으면서 급속도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려보게 되는데 갈수록 변화해 가는 흐름에 맞는 도약의 길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중국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미국과 견제를 하면서 자신들만의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그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했다.




(요즘 미국의 아이폰 사용과 구매에 대한 제재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는 이때 더욱 와닿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벽돌두께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저자의 글이라 부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라면 유익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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