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이르는 병
샤센도 유키 지음, 부윤아 옮김 / 시옷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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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읽고 처음에는 청소년 로맨스 작품인 줄 알았다.




일부는 맞긴 하는데  전체적인 내용들을 읽고 난 후에 느낌은 뭐랄까, 정말 이런 일들을 한 소녀가 가능하게 했다고?라는 생각이 일차적으로 들었고 그다음엔 잘못된 일을 바로 잡고자 한 소년의 사랑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의 관계가 남 주인공인 마야미네가 당하고 있던 학교 폭력, 여기에 가스라이팅, 폭력에 맞서는 방법으로 가해자를 교묘하게 자살로 몰아가는 여주인공 케이의 집요함과 그 저의에 대한 의문을 끝까지 접을 수 없는 내용이 시종 스릴러의 느낌과 로맨스라는 분위기, 여기에 반전의 맛과 뒤 여운을 남기는 결과를 그리고 있다.




케이는 진짜 마야미네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일들을 저지른 것일까?



자칭 150여 명이 넘는 그 많은 사람들을 자살을 하게 함으로써 '블루모르포'라는 자살게임 마스터가 된 이유는 무엇을, 누구를 위함인가? 에 대한 물음이 절로 들었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정말 희대의 악녀라고 할 수 있는 케이란 인물에 대한 묘사와 그런 그녀를 향한 마야네미네의 일그러진 사랑을 압도적인 몰입을 선사하며 진행하는 작품, 실제 러시아에서 있었던 집단 자살 게임 ‘Blue Whale Challenge'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모습의 나라도, 미야미네가 날 지켜줄래? 내 편이 되어줄 수 있어?" _36p.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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