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 -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포착하는 파국의 신호들 서가명강 시리즈 34
남재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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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칼만 들고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닌 시대, 갈수록 고도화된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경고성이 담긴 시사들을 담은 책이다.



그중에서 지구의 기후 변화는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현상을 갖고 있지만 이 책에서 어 다루는 식량에 관한 문제 역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 난민이 발생하고 농작물의 피해, 한반도의 열대화 기후를 보이는 현상들은 전문가들이 말해온 위기 그 자체에 대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식량기후전문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남재철 특임교수가 쓴 이 책에서 들려주는 내용은 기후의 변화로 인한 식량에 대한 차후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심각성과 이를 풀어나갈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대륙들의 기후 몸살은 물론이고 여기에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식량 위기라고 들려준다.




OECD 가입국 중 식량 안보지수가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식량  안보에 취약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유튜브 강연에서 듣고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과거 농촌에서 논농사, 밭농사로 일궈낸 식량의 실태가 산업발달과 서구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점차 농경지가 사라지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당하다는 내용들은 만일 각 나라가 식량위기에 닥쳤을 때 자국민 보호 차원으로 수출을 막는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은 어떠할지, 그 대비가 실로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네덜란드의 사례나 기타 다른 나라들이 자국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태를 들려주면서 21세기에 인류세, 홀로세라 불리면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미래의 자손들에게 살아남을 실질적인 대비를  개인기업정부 차원에서 들려준다.



가장 기초적인 생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는 식량, 에너지, 물이라 말하며 이것들이 부족할 때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는 사실과 함께 이는 기후변화, 인구문제, 도시화 문제와 연관돼 발생한다고 한다.



생활 주변에서 실제 쓰레기 줄이기 같은 실천방안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음식을 필요한 만큼만 먹는 일,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는 많은 매체에서 다뤄 어느 만큼 그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정작 식량위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들 모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인지해야 함을 느끼게 한다.



국가차원에서 정책의 일환으로 주도하는 정책도 중요하고 국민 개개인들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실천 방안들, 요즘 탄소 줄이기 운동 방안으로 포인트제도를 유도해 실시하는 제도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온도가 마지노선을 향해가고 있는 이 시대, 식량의 안전과 위기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 본 리뷰는 21 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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