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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
노재희 지음 / 작가정신 / 2023년 11월
평점 :
노재희 작가의 첫 산문집-
하루하루룰 보내는 일상들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
저자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병마와 싸우면서 느낀 일들, 그런데 비단 이런 일들이 어디 작가의 인생에만 해당하는 일들일까?
정처 없음이란 말에는 모두가 그렇듯 어찌어찌 살아내는 인생의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고 책 제목이기도 한 '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이란 챕터에서도 그 마음이 느껴졌다.
작가의 고백은 마치 우리들이 겪었던 한 부분처럼 다가올 수도 있는 글들이 있었기에 어떤 일로 인한 계기가 되어 전. 후로 나뉜 삶의 패턴이 바뀌어버린 모습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저자는 자신이 지나온 일들에 대한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책 속에 담긴 철학적인 내용들은 인생의 삶에 전체적인 영향을 받은 듯 한 글들이라 차분히 인생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게 된 사긴이기도 했다.
충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 욕심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생각들이 부쩍 드는 요즘, 이 책을 접하면서 더욱 작은 일에도 그저 지나칠 수 없는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라는 나무처럼 우리들 또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하루를 살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책, 차분히 읽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에세이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