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20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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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출간돼 51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미움받을 용기'가 국내 200만 부 판매를 기념해 새롭게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두 저자의 친서와 함께 이번에 만나게 된 리커버는 파스텔톤의 따뜻한 컬러와 1.2권 한정 부록인 폴딩 엽서세트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 내용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면서 읽는 친근함이 더한다.







3대 거장인 프로이트, 융과 함께 국내에 아들러 돌풍을 일으킨 책의 내용은 기존의 자기 계발서에서 다룬 내용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학적인 면을 다룬 프로이트에 반한 아들러의 심리학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주변 환경과는 상관없이 나란 존재는 변할 수 있다는 주장과 그런 점에서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이를 직시할 용기 또한 필요하다고 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기존의 심리학이나 개발서에 보던 것과 다른 점들은  지금까지 보통 받아들였던 부분에 대해 뒤집는 내용들도 있어  저자와 청년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생각할 부분들이 많아질 것 같다.










 사회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나 주변인들에 대한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없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청년이 묻고 아들러에 정통한 철학자가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내용들은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부분들을 인문과 자기 계발, 소설이란 결합형식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론이나 아들러의 이론 모두가 완벽성을 갖추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과거의 트라마우마에만 집착한 프로이트의 경우엔 지금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고 과거에만 집중한다면 지금의 행복을 놓칠 수도 있다는 점과 젊은이가 현재의 위치에서 느끼는 주변 환경의 탓, 형과의 비교를 통해 위축된 감정에서 벗어날 용기가 필요하다는 아들러의 주장엔 모두가 쉽게 용기를 낼 수는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이는 개인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 또한 염두에 둬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기존의 생각에서 머물던 부분들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준 책이란 점과 미움받을 용기 또한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새롭게 직시할  부분이자 타인에게 인정받기 전에 내 삶에 우선 충실한 삶이 행복한 마음을 지닐 수 있다는 내용은 위로가 된다.




모두가 나를 좋아만 할 수 없다는 사실과 그 사실에서 자유로워지고  내가 먼저 변해야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는 보다 더 나은 나로   발전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한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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