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 - 십자군 유적지 여행 여행자의 시선 1
임영호 지음 / 컬처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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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나라의 역사도 그렇지만 특히 유럽사를 공부하다 보면 종교와 전쟁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각국의  종교와 연관된  이해관계와 대립들, 여기에 전쟁이 포함되는 역사는 특히 십자군 원정으로 인해 그 범위를 넓혀볼 수가 있고 이는 지중해를 통과한 그때의 십자군 전쟁의 이야기와도 같은 맥락을 이어간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해당 종교를 믿는 종교인들에겐 언젠가는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장소이자 그렇지 않은 관광객 입장이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나라들은 저자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면서 더욱 강하게 와닿는다.

 

 

 

총 세 개의 챕터 구성으로 이뤄진 내용은 성지 순례와 관광지 요르단, 잃어버린 성지와 기사단의 발자취를 훑어볼 수 있는 로도스, 보드룸, 몰다, 마지막엔 십자군 고향으로 가다란 제목으로 지중해와 연관된 나라들의 역사와 유적지를 통해 당시의 시대를 그려본다.

 

 

 

 

 

 

요르단이 갖고 있는 종교의 종류와 페트라의 방문은 방송 테마 여행에서 다뤘던 부분들이 연상 떠오르게 한  부분들과 겹쳐 보여 친근감이 들게 하고 아곤 함락으로 십자군의 시대를 종언하게 된 역사, 각기 뿔뿔이 흩어진 기사단들의 향후 발자취들은 종교란 이름으로 함께 모였던 기사단의 활동이 패함으로 인해 목표가 사라졌을 때 그들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상상해보게 된다.

 

 

특히 성 요한 구호 기사단이 마지막까지 남았던 기사단으로서 로도스, 보드룸, 몰타에 이르기까지 무슬림과 대항해 유지를 했던 역사들은 그곳에 남은 유적지를 통해서 알아보는 글과 사진들이 역사 속 현장으로 데려간다.

 

 

 

 

 

그밖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찾아간 유적지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룬 글들은 지중해를 끼고 종교란 이름으로 전쟁을 했던 중세 유럽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번영이 있고 그 번영이 몰락하면서 그 자리에 다시 새로운 역사 세워지는 반복된 흐름들, 어떤 장소는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퇴색해져 버린 것들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그 자리에는 있지만 현대 관공서로 사용하고 있거나 상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사 속에 종교와 전쟁이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게 한다

 

 

 

미처 가보지 못한 장소들을 간접적으로 탐방할 수 있는 역사 여행 에세이로  그 장소에 관계된 문화까지 두루두루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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