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설희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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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여전한 감동을 들려주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적인 작품인 '자기만의 방'을 접해본다.

 

 두 차례에 걸쳐 여자 대학에서 강연한 '여성과 픽션'이란 제목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쓴 작품은 당대 여성으로서, 작가로서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들려준다.

 

유명한 문장인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져야 된다"라는 말속에 포함된 의미는 당대의 여성 작가로서 남성 작가들과의 비교를 통해 여성 작가가가 남성 작가에 비해 문학적으로 왜 두드러진 두각을 드러낼 수 없었는지에 대한 논리 전개는 글을 쓰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경제력을 가져야 한다는 말로 실감 있게 다가오게 한다.

 

 

당시 남성과 차별화된 여성에게 가해진 차별인 사회의 인습과 가난으로 인해 여성들의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없는 한계가 창작을 위해 글을 쓰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어떤 장애물로 다가오는지, 그녀만의 특징처럼 여겨지는  의식의 흐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출해낸다.

 

지금과 비교해보면 당시 여성들의 제한된 사회참여도 그렇고 저자가 말한 성별을 떠난 가난에 대해 경멸하는 글들을 통해 앞서 나간 생각들을 엿볼 수가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건의 조건을 다룬 부분들도 인상적이었고 진정한 여성 작가로서 자기만의 방에서 글쓰기에 대한 강연 내용은 강한 울림을 준 책이다.

 

 

 

***** 출판서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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