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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파시즘 2.0 -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임지현.우찬제.이욱연 엮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1999년 ‘우리 안의 파시즘에 대한 내용을 만 22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통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책이다.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겸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연구소 소장과 교수님 및 문학 비평가들이 엮은 이 책의 내용들은 여러 가지 주제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면에 직면한 문제들은 무엇인지를 직면한 문제들을 통해 다룬다.
제목처럼 우리 사회는 2.0이란 말의 변화를 겪어내면서 업데이트된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주의는 제자리란 느낌이 들게 한다.
나와는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인한 대화 거부와 배척, 공정과 능력주의에 대한 시각, 국민주권과 일상적인 생활에서 보인 인종주의, 많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 속에 남발하는 인터넷 담론들, 수사의 정치학, 관종....
현재 문제 되고 있는 사회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특히 청년들 취업실태가 절로 떠오른다.
능력과 불공정, 불평들에 대한 이야기, 능력이 개인에 따른 것이지만 능력주의는 사회가 가진 특징란 말에 담긴 불편한 시선들이 여전히 불편한 마음을 지니게 한다.
지난 20여 년간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야를 넓혀주는 책, 곧 있을 대선에선 어떤 후보자를 선택해서 뽑아야 할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
뉴스를 통해 전해 듣는 소식과 더불어 올바른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말과 실천에 대해 독자들에게 많은 시사를 던져준 책이다.
***** 출판서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