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시대 - 로마제국부터 미중패권경쟁까지 흥망성쇠의 비밀
백승종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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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를 통해 우리들은 현재를 되돌아보게 되고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역사란 이렇듯 돌고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같은 듯 다른 방향을 지니고 있기에 이 책에서 다룬 제국이란 이름으로 불린 시대를 관통한 나라들의 면모를 통해 현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인류의 태동 이래 나라를 형성하고 그중에서도 광대한 제국을 통치했거나 오늘날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인 9개국의 발전사는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과 운명의 결정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다룬다.

 

 

로마제국, 몽골제국, 오스만 제국, 대영제국, 독일제국, 현재의 미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한중일의 역사를 통해 그 역사의 과정 속에 깃든 내용들은 각 나라별 흥망성쇠의 결정적인 토대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떻게 정치를 했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넓게 다룬다.

 

 

 

 

지중해 패권 장악을 통해 팍스 로마나를 이룬 로마의 몰락의 한 원인이었던 용병들 문제, 양극화의 심화로 대두된 빈부 차이가 포퓰리스트로서의 정치적인 야망에 부합된 그릇된 행태들인 빵과 서커스로 이어지고 결국 패망한 과정은  물론 이밖에 다른 나라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난 내부 분열과 외부 세력의 침략은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것처럼 흐른다.

 

 

 

이렇듯 각 세기별 중요한 역사적인 현장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던 나라들의 몰락과 현재의 팍스 아메리카나를 자처한 미국의 세계 경찰을 자처한 국방비 예산의 초과, 러스트 벨트의 몰락과 인종차별, 양극화 문제, 공공교육의 현실 외에도 중국과의 경쟁은 더욱 어려운 경제의 활로를 어둡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 또한 예전의 부활을 꿈꾸는 패권 장악의  방법은 다를지라도 목적은 같음을, 중국의 일대일로의 정치목적은 세계적인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저자는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원인으로 전쟁, 지정학적 위치, 종교와 정치사상, 지도자의 역할을, 전염병과 기후변화를 통해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의 결과가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형성되고 이뤄졌는지를 말한다.

 

 

독자적인 생존 방식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국제적인 시대의 흐름, 과거 역사를 청산하고 과오를 반성하는 독일의 자세와 폴란드와의 관계 개선은 일본과 비교되는 부분이며, 앞으로 세계를 지배할 나라는 어디일까에 대한 진단은 차후 많은 변화를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거울로 비쳐주는가는 역사를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던져보게 한 책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현 상황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기에 저자가 말한 한반도란 지형적 특성과 소프트 강국으로서의 강점을 이어간다면 세계 속의 한국이란 위상도 더욱 발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각하게 된다.

 

 

지금의 기후위기 변화, 생태계의 재앙 경고, 잇단 전쟁의 여파는 차후 미래를 내다보며 살아가야 하는 서로 각국의 이해와 존중의 필요성, 여기에 지구촌이란 테두리 안에 사회 구성원들의 연결을 통해 적극적인 모색 방안이 진중하게 이루어져야함음 느껴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 읽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 출판서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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