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터로 산다는 것 - 15년 차 스포츠 마케터가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
롸이팅 브로 지음 / 하모니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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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의 세분화가 다양해지고 분업화되는 시대, 그 시대에 걸맞은 눈에는 띄지 않지만 마케팅 분야만큼 그 활용도와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홍보 분야와는 그 색깔이 다른 만큼 이번에 접한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한 면도 있지만 드라마 '스토브 리그'를 보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접한 책이다.

 

 

저자는  스포츠 마케터로 지난 15년 동안 많은 운동 종목에 관련한 일에 대한 경험과 이를 통해 스포츠 마케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강의를 통해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스포계에서의 별은 당연히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의 기량을 취대 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뒤에서 뒤바라지 하는 마케팅의 역할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 상상의 범위를 넘어서 타 구단과 브랜드 간의 경쟁들을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낳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마케팅이라고 해서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실제적으로 내가 얼마큼 이 분야에 대한 열정과 많은 노고에 대한 보상과 승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부분이나  이를 넘어선 좋아하는 일이 직장인으로서 직업으로  대할 때의 감정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가감 없는 글로 전해주기에 취업 일선에 선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특히 각 스포츠 종목의 구단과 구단주, 이를 실질 운영하는 단장을 위시해 그 밑에서 일했던 경험들은 꿈과 기대에 차 있던 변화의 발전이 생각보다 쉽게 변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적한 점은 축구의 히딩크 감독이 생각나게 했다.

 

 

처음 히딩크 감독이 취임 조건으로 내세운 것 하나가 자신의 전적인 지휘권이라는데, 이는 구단주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판단과 책임을 동반한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스포츠 마케터들의 고민들과 닮은 면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좀 더 변화된 과정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한다.

 

 

 

 

 

어디서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마케터들의 일, 지금은 전문적인 경영 수업처럼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자신의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지만 현실 여건에서 오는 것들을 포기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들을 읽는 글은  안타까운 부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스포츠 정신이 갖고 있는 진정한 의미와 이를 통해 구단과 스폰서들의 협력,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에 임하는 자세들까지  모두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저자의 경험담과 개선점들을 쓴 점들을 통해 스포츠 마케터의 일을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딴지를 걸되 스포츠를 사랑하는 일인으로서의 애정이 담긴 곳곳에 담긴 글들을 통해  많은 공감을 느끼며 읽었다.

 

 

청룡, 트윈스, 라이언스... 언제 적 청룡이냐며 반갑기도 하고 그 시절에 즐겨보던 야구 경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 책, (물론 농구도 포함) 이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일반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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